[프라임경제] 서울 서초구 신반포아파트 19·25차 재건축 사업이 시공사 선정 절차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조합 내부에서 입찰 조건과 운영 방식 전반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대규모 정비사업인 만큼 이익 극대화와 자산 가치 제고를 위한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입찰 지침과 사업 운영 과정에 대해 보다 충분한 설명과 정보 공유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시공사 선정이 향후 사업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절차인 만큼, 조건 설정과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이해도가 중요하다는 인식이다.
조합과 입찰공고 자료에 '책임준공확약'이 빠진 부분에 대해 일부 조합원들은 "재건축 사업 특성상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둔 조건 설정이 필요하다"며, "이사회가 어떤 논의를 거쳐 결정됐는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는 조합 내부 점검 차원의 문제 제기로, 공식적인 판단이나 결론이 내려진 상황은 아니다. 현장에서는 시공사 선정이라는 중대한 절차를 앞두고 조합원 간 정보 접근성과 이해 수준의 격차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홍보공영제 운영과 관련해, 제도의 취지에 맞게 조합원들이 다양한 정보를 균형 있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몇몇 조합원들은 "제도 자체보다 운영 과정에서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재건축 현장 분위기는 비교적 차분하지만, 사업 규모가 큰 만큼 조합원들의 관심은 높다. 단지 인근에서는 조합원들이 사업 진행 상황과 향후 일정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모습도 종종 목격된다.
건설업계에서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시공사 선정 과정이 조합 자율에 따라 진행되는 만큼, 내부 논의와 합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정비사업 업계 한 관계자는 "입찰 조건이나 운영 방식은 단지 여건과 조합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조합원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절차와 배경을 공유하는 것이 사업 안정성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조합원들은 향후 총회와 설명회 등을 통해 시공사 선정과 관련한 세부 절차가 보다 명확히 안내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 제기는 특정 방향을 전제로 한 것이 아니라, 재건축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사전 점검 차원으로, 조합 내부 논의가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편, 신반포아파트 19·25차 재건축사업은 잠원로136(잠원동)일대 2만6937.2㎡를 대상으로 지하 4층에서 지상 49층에 공동주택 7개동 614가구 등이 들어 설 계획이다. 시공사 선정 입찰에는 삼성물산,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국내 대형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인다고 전해진다. 시공사 입찰보증금은 25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