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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차기 연준 의장에 '쿠팡 사외이사' 케빈 워시

美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 예정, 톰 틸티스·엘리자베스 워런 '반대표'

장민태 기자 기자  2026.01.31 13: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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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의장에 쿠팡의 이사회 멤버인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지명됐다. 다만 미 연방 의회 은행위원들이 반대 입장을 내고 있어 청문회 통과에 난항이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지난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통해 차기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의장으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명 배경으로 △오랜 안면 △능력 △연준 이사 경력과 조직 운영 경험 등을 언급했다.  

워시 후보자는 스탠퍼드대를 졸업한 후 하버드대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백악관에서 국가경제위원회(NEC) 경제정책 특별보좌관으로 일했고, 2006년에는 최연소 연준 이사로 임명된 바 있다. 특히 2019년 10월부터 쿠팡 미국 본사인 '쿠팡Inc'의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과 의견이 다른 인물은 연준 의장이 될 수 없다"며 기준금리 인하가 차기 의장의 필수 요소임을 강조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간 마찰을 빚어 온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의 임기는 오는 5월15일 만료된다. 

다만 워시 후보자의 임명 절차가 다소 지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연준 의장 지명자는 연방 의회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와 상원 본회의 표결을 거쳐 임명된다. 하지만 위원회의 톰 틸티스 공화당 상원의원과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은 현재 법무부의 파월 의장 조사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워시 후보자의 임명에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낸 상태다.

이에 따라 워시 후보자는 청문회 통과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명 지연이 파월 의장의 임기 종료 이후까지 지속될 경우, 연준법 제10조2항에 따라 연준 이사회 운영은 필립 제퍼슨 부의장이 대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