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부산 원도심 관광의 지형을 바꿀 새로운 교통·관광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강철호 부산시의회 의원(운영위원장. 동구1)이 제안한 '부산 원도심 트롤리버스 도입 사업'이 박형준 부산시장의 공감 속에 최종 확정돼 본격 추진된다. 부산 여행에 획기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동구·중구·서구·영도구 등 부산 원도심을 하나의 관광 벨트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부산시는 현재 사업 준비에 착수했으며, 이번 추가경정예산 확보를 통해 트롤리버스 3대를 도입해 본격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 "도심에서 골목으로"…차별화된 관광 전략 눈길
강철호 시의원은 기존 부산관광공사의 시티투어버스가 간선도로 중심으로 운영되며 관광 동선에 한계가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이번 트롤리버스는 이면도로 중심의 새로운 관광 루트를 구성해 부산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 관광객과 부산역·기차 이용 방문객, 해외·국내 개별 관광객을 원도심 깊숙이 유입시키는 전략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노포 맛집, 로컬 상권, 전통시장, 생활형 관광지가 자연스럽게 관광 동선에 포함돼 '보고 지나가는 관광'이 아닌 '머물고 소비하는 관광'으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
■ 북항에서 태종대까지…원도심을 한 바퀴
트롤리버스는 총 35km 구간을 약 2시간에 걸쳐 순환 운행할 예정이다. 운행 예정 코스는 북항크루즈터미널에서 출발하고 △자유시장·진시장 △부산역·차이나타운 △초량시장·산복도로△국제시장·자갈치시장 △송도해수욕장 케이블카 △남항대교·영도 흰여울마을 △태종대공원·영도크루즈터미널 △아르떼뮤지엄 삼진어묵 북항 등으로, 원도심 핵심 관광 자원을 촘촘히 연결한다. 최종 노선은 향후 충분한 검토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 Hop-on·Hop-off…"원도심 경제에 관광이 스며들도록"
트롤리버스는 40분 간격으로 3대가 순환 운행되며, 관광객이 원하는 정류장에서 자유롭게 탑승(Hop-on)하고 하차(Hop-off) 할 수 있는 관광 교통 방식으로 운영된다. 관광객은 각 지역에서 충분한 시간을 보내며 여유롭게 맛집투어, 쇼핑을 즐길 수 있어 체류형 관광 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강철호 시의원은 "트롤리버스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원도심 전체를 하나의 관광 콘텐츠로 묶는 장치"라며 "부산역과 크루즈터미널을 중심으로 유입되는 관광객의 소비가 지역 상권과 전통시장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원도심 필수 관광코스 정착 △부산역 중심 관광 소비 확대 △체험형 관광 노선 구축 △원도심 상권 및 전통시장 활성화 △'해외관광객 500만 시대'를 대비한 대표 관광 콘텐츠 확보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