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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S-DBC 산업단지 지정 신청 접수

올해 하반기 산단 지정고시…오는 2028년 토지 분양 목표

김주환 기자 기자  2026.01.30 14: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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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시가 창동차량기지 부지에 조성 중인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S-DBC)' 사업이 본격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서울시는 30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로부터 창동차량기지(노원구 상계동 820) 일대에 대한 'S-DBC 일반산업단지 지정' 신청서를 접수하고 '강북 전성시대' 핵심 사업인 S-DBC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산업단지 지정 신청은 창동차량기지 이전이 가시화되면서 가능해졌다. 서울시는 2009년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일환으로 약 7000억원을 투입해 진접차량기지를 조성했다. 해당 기지는 지난해 11월 종합시험운행에 돌입한 데 이어 오는 6월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진접차량기지가 정상 가동되면 창동차량기지는 서울 시내 차량기지 가운데 처음으로 서울 외곽에 이전하게 된다. 이에 따라 창동차량기지 부지 개발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S-DBC 사업 역시 실행 단계에 돌입한다.

서울시는 동북권의 미래 산업 지형을 좌우할 핵심 프로젝트인 만큼, 관련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중 주민 설명회와 관계 기관 협의·심의를 거쳐, 하반기 중 S-DBC 산업단지 지정 고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단지로 지정되면 사업 시행자인 SH는 차량기지 철거와 보상, 기반 시설 조성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오는 2028년 하반기 토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기업 유치도 병행한다. 서울시는 2024년 5월 S-DBC 기업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S-DBC 컨퍼런스를 열어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입주를 홍보했다. 올해 역시 지역 성장을 견인할 핵심 바이오 기업 유치에 주력할 방침이다.

S-DBC는 2027년 상반기 개관 예정인 서울아레나와 함께 창동·상계 일대를 강북권 최대 경제·문화 거점으로 육성하는 핵심 축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단지 내부에는 연구개발(R&D) 중심 산업시설용지와 중랑천 변을 따라 업무·상업 복합 용지를 배치해 '수변감성도시 서울'을 대표하는 워터프론트 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노원역세권 일대에는 △호텔 △컨벤션 △복합문화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는 지원시설용지를 배치해 고밀 복합개발을 추진한다.

용지별로는 산업시설용지 5만5000㎡를 바이오·AI 기반 R&D 용지로 조성하고, 복합용지 3만3000㎡는 업무·문화·여가 기능이 결합된 공간으로 활용한다. 지원시설용지 8만2000㎡에는 호텔, 컨벤션, 복합쇼핑몰 등 광역 중심 기능을 담당하는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S-DBC는 강남북 균형발전의 신호탄이자 오랜 기간 동북권 시민들이 염원해 온 사업인 만큼 남은 인허가 절차를 신속 추진할 것"이라며 "오는 2027년 서울아레나 개장과 S-DBC 조성을 연계해 차질 없이 강북권 도시 대개조를 완성하고 서울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