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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본시장 관련 대금 9경5342조원…전년比 22.1%↑

Repo 거래 확대 속 일평균 처리대금 5년 만에 1.8배

박대연 기자 기자  2026.01.30 13: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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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해 자본시장 관련 대금이 9경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장외 환매조건부채권(Repo)을 중심으로 한 매매결제 규모가 크게 늘면서 전체 처리 대금이 빠르게 확대된 영향이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예탁결제원을 통해 처리된 자본시장 관련 대금은 9경5342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7경8093조원) 대비 22.1% 증가한 규모다. 일평균 처리 대금은 392조원으로 지난 2021년(223조원) 대비 최근 5년간 약 1.8배 늘었다.

자본시장 관련 대금은 주식·채권 매매결제, 등록증권 원리금 지급, 집합투자증권 대금 등 예탁결제원의 업무 수행 과정에서 처리되는 모든 자금을 의미한다. 

이 가운데 주식·채권 등의 매매결제대금이 9경246조원으로 전체의 94.6%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매매결제대금 중에서는 장외 Repo 결제대금이 8경3233조원으로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다. 전체 매매결제대금의 92.2%에 해당하는 규모로 전년(6경7798조원) 대비 22.8% 증가했다. 

단기 유동성 조달과 운용 수단으로 Repo 거래 활용이 확대되면서 결제 규모도 함께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Repo를 제외한 채권·주식 거래 역시 증가 흐름을 보였다. 채권 관련 결제대금(채권기관결제대금과 장내채권결제대금 합산)은 6246조원으로 전년 대비 16.6% 늘었고, 주식 관련 결제대금(주식기관결제대금과 장내주식결제대금 합산)은 767조원으로 28.0% 증가했다.

이외에도 등록증권 원리금은 2558조원으로 전체의 2.7%, 집합투자증권 대금은 1792조원으로 1.9%를 차지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주식·채권 시장 거래 확대와 함께 Repo 거래 증가가 맞물리며 자본시장 관련 대금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