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오롱글로벌(003070)이 잠재 리스크를 털어내고, 수익성 중심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본격 실적 반등(Turn-Around) 원년을 선언했다.
코오롱글로벌은 30일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김영범 사장 및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전략 공유를 위한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회사 결단을 설명하고, 2026년 가이던스를 공유하며 임직원 결속력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코오롱글로벌은 2025년 4분기 실적 공시와 관련해 단순 실적 악화가 아닌 '잠재적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정리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전반에 지속되는 추가 손실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현장 비용을 이번 분기에 선제 반영을 결정한 것이다.
이번에 손실 반영한 사업장에는 △대전 선화3차 △대전 봉명 △인천 송도 △광주 도척물류센터 '주요 4개 현장'이다. 코오롱글로벌은 해당 조치를 통해 재무적 불확실성을 제거해 발생 가능한 추가 손실 리스크를 차단하고, 실적 정상화를 가속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코오롱글로벌은 리스크 정리 이후 미래 청사진도 제시했다. 2026년 실적 가이던스로 △신규 수주 4조5000억원 △매출 3조1000억원 △영업이익 12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지난해 골프·리조트·호텔 전문기업 '엠오디(MOD)', 자산관리 전문 기업 '코오롱엘에스아이(LSI)'와의 합병을 완료한 바 있다. 이에 올해부턴 AM/레저 부문에서만 연간 △매출 28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상당 안정적 운영 수익을 확보해 실적 반등에 속도를 더할 전망이다.
나아가 배당금 확대 등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도 지속 힘쓸 계획이다.
김영범 코오롱글로벌 사장은 "올해가 본격 실적 턴어라운드 원년"이라며 "2026년 실적 가이던스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고, 주주와 함께 지속 성장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자신했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9일 공시한 2025년 4분기(연결기준) 실적에 따르면 △매출 2조6845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 건설 부문은 △매출 2조3080억원△영업이익 61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신규 수주는 3조572억원으로, 이중 비주택 부문 수주는 1조6586억원이다.
코오롱글로벌은 포트폴리오 다변화 바탕으로 주택 부문 변동성을 극복하고 지속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