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해 4분기 주가 상승 등으로 소비 심리가 살아나면서, 카드 승인금액 역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32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카드 승인 금액이 늘어난 배경은 되살아난 소비심리가 지목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1월 112.3을 기록하는 등 4분기 내내 100을 웃돌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종합적으로 나타낸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심리가 과거보다 낙관적임을,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지난 2024년 4분기 평균이 96.7%였던 점을 고려하면, 크게 개선된 셈이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기업실적 호조와 주가 상승 등으로 소비심리 개선이 이어지면서, 전체카드 승인실적이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252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늘었다. 같은 기간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67조6000억원으로 5.4% 증가했다.
선불카드 결제가 더 크게 늘면서, 체크카드 승인금액 비중은 20.7%에서 20.8%로 확대됐다. 반면 신용카드 승인금액 비중은 78.5%에서 77.8%로 축소됐다.
주체별로 보면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총 266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58조6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3.3% 늘었다.
소비밀접업종의 카드 승인실적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7.8%를 기록한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이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교육서비스업(5.0%) △협회·단체, 기타 개인 서비스업(4.2%) △도매·소매업(3.7%) △숙박·음식점업(2.0%) 순이다.
반면 운수업 카드승인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했다. 소비밀접업종 중 유일하게 감소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