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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2026년 도약의 해…저평가 매력 부각

미국 매출 가격 인상에도 물량 증가세…밀양 2공장 가동률 상승에 원가율 개선

박진우 기자 기자  2026.01.30 08: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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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교보증권은 30일 삼양식품(003230)에 대해 글로벌 수요 확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2026년 본격적인 도약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86만원을 유지했다.

삼양식품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6400억원, 영업이익은 59% 늘어난 139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영업이익률(OPM)은 21.8%로 전년 대비 3.5%p 개선되며 견조한 수익성을 증명했다. 특히 밀양 2공장 가동률 상승과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효과로 매출원가율이 전년 대비 9.8%p 유의미하게 개선된 점이 실적을 견인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매출이 전년 대비 59% 증가한 1750억원을 기록,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9~10월 진행된 약 8% 수준의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판매 물량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하며 가격 저항이 제한적임을 입증했다. 

중국 매출은 광군제 대량 선출고 재고 소진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다소 주춤한 1481억원을 기록했으나, 1분기에는 다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유럽 매출 역시 거래선 재정비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87% 증가한 559억원을 기록하며 점진적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에 대해 "밀양 2공장 가동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매출 증가폭이 다소 아쉽다는 우려가 반영됐으나, 이는 일시적인 재고 조정 영향일 뿐"이라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구글 트렌드 내 '불닭(Buldak)' 키워드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글로벌 수요 확신을 유지했다.

아울러 삼양식품의 밸류에이션 매력도 강조됐다. 

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고점 대비 25% 하락하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이 16배까지 낮아져 매력적인 구간에 진입했다"며 "올해 상반기 내 밀양 2공장의 풀캐파 가동이 목표인 만큼 미국 중심의 물량 확대가 실적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