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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자회사 지분가치 상승 긍정적…목표주가↑

4분기 자산 손상차손 2조원에 적자 확대…중국발 가격 반등 시그널 기대

박진우 기자 기자  2026.01.30 08: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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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30일 LG화학(051910)에 대해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최근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 가치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G화학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12조원, 영업손실은 413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생명과학과 팜한농을 제외한 전 사업부의 실적이 악화됐으며, 배터리 업황 둔화로 인한 펀더멘털 약세가 지속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화학 및 전지소재 등 주요 사업의 중장기 전망 수정에 따른 자산 손상차손 2조원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손실은 1조6000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며 "전지소재 부문은 전기차(EV) 고객사의 재고 조정으로 판매량이 감소하며 첨단소재 내 매출 비중이 17%까지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0조4000억원, 영업손실 1690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될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현재 업황에 큰 변화는 없으나 화학과 전지소재 분야에서 중국의 구조조정 기대감이 존재한다"며 "최근 중국 선물 시장을 중심으로 가격 반등 시그널이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적은 바닥을 지났다고 판단하며 중장기 방향성은 완만한 우상향을 나타낼 것"이라며 "최근 자회사 지분 가치 상승과 중국발 가격 반등 시그널이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LG화학은 올해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매출액 가이던스를 23조원으로 제시했으며, 부진한 실적 속에서도 주당 현금배당금을 2000원으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