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과천 경마장 부지 이전을 전격 발표한 가운데, 구체적인 이전지 검토가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발표가 이뤄져 내부 대응책 마련에 비상이 걸린 모습이다.
29일 한국마사회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국토교통부의 과천 부지 활용 주택 공급 계획 발표와 관련해 "경기도 내 이전 등에 대해 계획된 내용이 없다"며 "현시점에서는 공식적으로 드릴 수 있는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특히 마사회 측은 이번 발표가 내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됐다는 점을 시사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과천 경마장 전체를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사안은 매우 조심스럽고 빠르게 진행된 부분이 있다"며 "내부적으로도 아직 정리가 안 된 상태"라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된 경북 영천 이전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현재 마사회는 경상북도 영천에 제4경마장의 준공을 올해 상반기 앞두고 있다. 이는 기존 과천 경마장 기능을 이전하는 것이 아닌 별개의 신설 사업이라는 설명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영천은 경마장 신설 건으로 상반기 준공 예정인 별개의 사업"이라며 "본사 및 과천 경마장 전체 이전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