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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출자회사와 '안전 최우선 경영' 공동 선언

"형식적 안전은 끝"…AI·작업중지권·예산 확대까지 전면 재편

오영태 기자 기자  2026.01.29 09: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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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서부발전이 국내 주요 출자회사와 함께 '안전 최우선 경영'을 공식 선언하고, 안전을 중심에 둔 2026년 사업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서부발전은 지난 28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출자회사 안전결의·사업계획 보고' 행사를 열고, 출자회사 대표들과 안전경영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을 비롯해 동두천드림파워, 신평택발전, 청라에너지 등 국내 9개 출자회사 대표가 참석했다.

출자회사 대표들은 임직원의 생명과 안전을 모든 경영 판단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데 뜻을 모으고,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이번 공동 결의는 서류와 절차에 머물던 기존의 형식적 안전관리에서 벗어나,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안전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데 방점이 찍혔다.

결의문에는 근로자가 스스로 위험을 인지해 작업을 중단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 문화 정착, 고위험 발전 현장에 대한 지능형 CCTV와 인공지능(AI) 센서 도입 확대, 모회사와 출자회사 간 안전 협력체계 강화 등이 핵심 과제로 담겼다.

이어 열린 2026년 사업계획 보고에서는 출자회사별 현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안전관리 강화 방안과 중장기 사업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출자회사들은 안전을 비용이 아닌 투자로 규정하고, 2026년 안전 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해 노후 설비 교체와 안전 장비 고도화를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발맞춰 재생에너지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수익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사업 구조로 전환하겠다는 계획도 제시됐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절대적 가치"라며 "출자회사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사람 중심의 안전한 일터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도 선도적으로 대응해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 산업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부발전은 이번 공동 결의를 계기로 출자회사와의 안전관리 협의체를 정례화하고, 현장 합동점검을 강화해 안전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