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흥국증권은 JYP Ent.(035900)에 대해 4분기에도 견조한 수익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다만 스트레이키즈 성장률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10만원에서 9만4000원으로 하향 제시했다.
JYP Ent.는 스트레이키즈와 트와이스 등 고연차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을 중심으로 음반·공연·MD 사업을 전개하는 엔터테인먼트사다. 최근에는 엔믹스, 있지, 넥스지 등 저연차 IP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JYP Ent.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973억원으로 전년 대비 0.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5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3%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률(OPM)은 17.9%로 시장 눈높이인 367억원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다.
음반·음원 부문에서는 저연차 IP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고연차 IP의 연말 스페셜 음반 발매로 3분기 정규 앨범 대비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스트레이키즈는 약 277만장, 트와이스는 약 39만장의 음반 판매가 예상된다. 음원 부문에서는 트와이스 OST 수익이 일부 반영되지만, 회계 인식 분산과 전년도 일회성 수익 기저로 단기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공연 부문은 전분기 대비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3분기에는 스트레이키즈 초과수익이 반영됐지만, 4분기에는 트와이스 월드투어가 동남아 위주로 진행되며 수익 인식 구조상 매출 기여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일본 공연 수익 역시 전년도 회계정책 변경에 따른 기저 영향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MD 부문은 선방할 것으로 평가됐다. 스트레이키즈 앵콜 팝업, 트와이스 10주년 팝업, 엔믹스 캐릭터 팝업 등으로 블루개러지 매출 확대가 기대되며, 중국 팝업과 글로벌 협업 효과도 일부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장기 성장 동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트와이스는 상반기 북미를 중심으로 월드투어를 이어가며 공연 매출 확대가 기대되고, 하반기에는 스트레이키즈의 신보 및 투어가 외형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흥국증권은 고연차 IP 의존도가 높은 구조를 지적했다. 스트레이키즈의 군백기가 예상되는 2028년 이전까지 엔믹스, 킥플립, Girlset(북미) 등 저연차 IP의 유의미한 성장이 중장기 과제로 제시됐다.
송지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현재 밸류에이션은 견조한 수익성을 감안할 때 부담이 크지 않은 수준"이라며 "저연차 IP의 팬덤 확장과 음반·공연 규모 확대가 이뤄질 경우 실적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