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증권은 29일 씨엠티엑스(388210)에 대해 삼성전자(005930)와 TSMC, 마이크론을 품에 안은 기업으로써 애프터마켓의 구조적 성장 속 직수혜를 입을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씨엠티엑스는 반도체 전공정 중 식각·증착 등의 공정에 사용되는 실리콘(Si)·사파이어·세라믹 소재 기반 고기능 정밀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KB증권에 따르면 씨엠티엑스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한 독보적인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분 100% 자회사 셀릭을 통한 소재 내재화 및 세계 최초 리사이클링 기술을 통해 압도적인 이익률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1% 늘어난 1184억원, 193.6% 성장한 418억원이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애프터마켓의 구조적 성장과 수혜에 주목한다"고 짚었다.
반도체 초미세 공정 진입으로 플라즈마 밀도가 높아지면서 부품의 마모 속도가 빨라지고 교체 주기가 단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율 확보와 원가 절감이 필수적인 반도체 제조사들의 애프터마켓(장비사를 거치지 않는 직공급) 제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씨엠티엑스는 단순 부품 공급을 넘어, 고객사의 공정 난이도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직접 제공하며 애프터마켓 내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동사는 메모리와 비메모리를 아우르는 독보적인 글로벌 고객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씨엠티엑스는 국내 소재·부품 기업 중 유일하게 TSMC의 1차 벤더로 등록됐다. 특히 진입장벽이 높은 3nm 및 2nm 선단 공정에 제품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공급 물량의 확대가 확실시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어 "동사는 삼성전자의 핵심 국산화 1차 협력사이다. 안정적인 공급 레퍼런스를 통해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아울러 지난해 마이크론의 글로벌 최우수 협력사로 선정되는 등 전세계 20여 개 팹(Fab)을 고객사로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자회사 셀릭을 통한 소재 내재화로 전 공정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며 "연간 200톤 규모의 단결정·다결정 실리콘 잉곳 자체 생산 시스템은 원가 절감, 안정적 공급망 확보, 품질 표준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는 핵심 동력"이라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이를 바탕으로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