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전남 영광군이 2026년 새해를 맞아 '스포츠 선도도시'로의 힘찬 첫걸음을 뗐다.
영광군은 서해안 고속도로를 통한 뛰어난 접근성과 스포티움 등 최신 체육 인프라를 무기로 전남을 넘어 전국에서 주목받는 스포츠 허브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 '굴뚝 없는 황금산업' 스포츠 마케팅의 결실
영광군은 지난해 2025년 한 해 동안 총 31개의 국내외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이를 통해 12만여 명의 선수단과 방문객을 유치했으며, 지역사회에 약 127억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스포츠 마케팅을 지역 경제 균형 발전을 위한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라는 평가다.
영광군은 스포티움 축구전용구장을 포함한 5개의 축구장, 실내체육관 2개소, 실내외 테니스장 등 종목별 최상급 훈련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다양한 맛집과 안정적인 숙박 시설이 어우러져 동계 대회와 전지훈련을 위한 최적의 체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 2026년 동계 스토브리그, 지역 경제에 온기 불어넣다
올해 1월 4일부터 시작된 '2026 동계 스토브리그'는 영광군을 활기로 채우고 있다. 축구 고등부 전지훈련을 필두로 축구 초·중등부(1200여 명), 검도(710명), 농구(200명), 테니스(40명) 등 4개 종목 8개 스토브리그가 열리며 전국 각지의 선수들이 영광을 찾고 있다.
이번 스토브리그는 단순한 단기 방문이 아닌 수일간 머무르는 '체류형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대회 기간 동안 관내 숙박업소 예약이 급증하고 식당, 카페, 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 전반에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선수들을 응원하러 온 학부모들의 소비 활동이 더해지며 스포츠와 관광이 결합된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 선수단 친화적 '밀착 지원'과 생활인구 유입 전략
영광군의 강력한 경쟁력은 파격적인 지원 정책에서 나온다. 군은 공공체육시설 사용료 전액 면제를 비롯해 훈련팀 인센티브 제공, 심판비 지원 등 비용 부담을 최소화했다.
또한 전지훈련 선수단 보험 가입 지원과 응급구조 차량 상시 대기 시스템을 구축해 선수들이 오로지 훈련에만 매진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했다.
이러한 전략은 단순한 경제 효과를 넘어 '생활인구 유입'으로 이어진다. 대규모 인프라 투자 없이도 단기간에 많은 외지인을 유치할 수 있으며, 영광의 자연과 문화를 경험한 방문객들이 향후 재방문하는 잠재 고객이 되기 때문이다.
◆ 13만 방문객·130억원 경제 효과 목표…스포츠 도시 위상 굳히기
영광군의 스포츠 열기는 동계 기간 이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오는 2월 전국생활복싱대회를 시작으로 3월 현정화배 전국오픈탁구대회, 4월 전국중고농구대회 및 전국대학태권도대회 등 굵직한 메이저 대회들이 줄을 잇는다.
영광군은 올해 총 32개 이상의 대회를 유치해 방문객 13만 명, 경제 파급효과 13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전방위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스포츠대회 유치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가장 확실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종목별 저변 확대와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명품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