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인벤티지랩, '릴리 개발' 차세대 먹는 비만치료제 '장기지속 기술 특허' 본격 등록…"3개월 지속"

"비만 및 대사질환 치료제에 대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제형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

박기훈 기자 기자  2026.01.28 14:40:4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약물전달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이 차세대 비만·당뇨 치료제로 주목받는 저분자 화합물 '오르포르글리포론(Orforglipron)'을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제형화하는 기술에 대해 국내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허 등록은 오르포르글리포론을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구현하여 권리를 확보한 최초의 사례로 알려졌다. 인벤티지랩은 현재 특허협력조약(PCT) 국제 출원을 완료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국가에 대한 개별국 진입 절차를 곧 진행할 예정이다.

인벤티지랩은 자체 개발한 'IVL-DrugFluidic®'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여 GLP-1 계열 저분자 화합물 및 펩타이드 약물을 생분해성 고분자에 안정적으로 봉입하고 균일한 마이크로 입자를 제조하는 핵심 특허들을 다수 확보해왔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한양행과 공동 연구 중인 세마글루타이드 기반 제형화에서도 체내 주입 후 초기 방출을 제어하면서 장기간 일정한 혈중 농도를 유지하는 약동학적 제어 기술을 성공적으로 권리화한 바 있다.

이번에 특허 등록된 '오르포르글리포론'은 일라이 릴리(Eli Lilly)가 개발 중인 경구용 저분자화합물 GLP-1 약물로, 비만 환자에서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인벤티지랩은 이 약물을 'IVL-DrugFluidic®' 플랫폼 기술과 접목, 매일 복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하고 1회 주사로 1개월에서 3개월까지 효과가 지속되는 제형으로 완성했다. 이는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특허의 핵심은 정교한 초기 방출 제어 기술에 있다. 특허 청구항에 명시된 엄격한 기준에 따라 초기 방출 비율을 최소화함으로써, 경구제 복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위장관계 부작용을 줄이는 동시에 생체이용률을 향상시켜 장기간 안정적인 치료 효과를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기존 경구제의 미충족 수요을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이번 '오르포르글리포론' 최초 등록 특허를 포함하여 이미 확보한 핵심 등록 특허들을 통해 비만 치료제 분야에서 가장 앞선 장기지속형 제형 도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펩타이드 및 저분자화합물 기반의 비만 및 대사질환 치료제에 대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제형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