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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해조류·전복 산업 기후 위기 정면 돌파

종자 개발·AI 양식·기능성 소재까지…지속가능 수산업 견인

김성태 기자 기자  2026.01.28 16: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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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완도군이 국내 최대 해조류·전복 주산지로서 기후 위기와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량 종자 개발과 인공지능 수산양식 시스템 도입 등 첨단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해조류 양식 기술 혁신과 먹이 공급 안정화, 고부가가치 품종 육성 등 산업 전반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지원책이 추진되며 해양수산업 지속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완도군은 지난해 다시마, 미역, 김 등 전국 해조류 생산의 중심지로 자리잡았다. 다도해 안정적 해황과 풍부한 영양염 등 천혜의 자연조건과 오랜 양식 기술을 바탕으로 생산 기반을 갖췄다. 

군은 최근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김 육상 채묘 확대, 미역·다시마 비이식 양식 기술 전환 등 양식 환경 변화에 맞춘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또한 김 우량 종자 개발과 함께 산 처리 대신 높은 수압으로 규조류를 제거해 영양염 흡수를 높이는 혁신적 방식을 도입한다. 감태 등 기능성 해조류 양식에도 주력해 고부가가치 창출과 어가 소득 증대에 나선다.  

전복 산업 역시 전국 대비 70% 이상을 생산하는 핵심 지역으로, 군은 전복 전용 △해조류 부산물 재활용 △먹이용 해조류 저장·공급 △유망 품종 종자 공급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전복 가두리, 광어 양식장에는 인공지능 기반 수산양식 플랫폼을 도입했다. 수질 센서와 수중 카메라, 인공지능 분석을 접목해 수온·용존 산소 등 주요 데이터를 실시간 어민에게 제공한다.  

사업의 고도화도 가속한다. 전남도와 인근 자치단체와 협력해 어장 공간 정보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추진 중이며, 플랫폼 구축 이후에는 일반 어업인이 직접 이용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완도군은 국립수산과학원에 고수온 내성 전복 품종 개량을 꾸준히 요청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도 놓치지 않는다. 군 관계자는 "수산 1번지 위상에 걸맞은 경쟁력 강화 전략과 치밀한 기후위기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완도군은 기후변화와 해양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양식 기술 고도화와 산업 구조 다변화로 지속 가능한 해양수산 선도 지역으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