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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에너지 트랜지션 리더' 글로벌 행보

美 미국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본공사 착수…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확장

전훈식 기자 기자  2026.01.28 10: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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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건설(000720)이 미국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본공사에 착수하며 '글로벌 에너지 트랜지션 리더'로서 보폭을 넓힌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

프로젝트 루시는 '팀 코리아'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북서쪽 지점 콘초 카운티에 350㎿ 설비용량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프로젝트다. 팀 코리아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이하 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 민간기업·공기업·정책펀드 등으로 구성됐다. 

여의도 면적 약 4배 축구장 1653여개에 해당하는 1173만5537㎡ 부지에 사업비 총 7500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사업이다. 개발단계부터 참여한 현대건설은 지분투자, 기술검토, 태양광 모듈 공급을 담당한다. 시공은 현지 건설사인 프리모리스(Primoris)가, 운영은 한국중부발전이 맡는다.

'팀 코리아'가 공동 개최한 착공식은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 전무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 △박희준 EIP자산운용 대표 △윌리 드 수자 프리모리스 부사장 △데릭 유진 하이로드에너지마케팅 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본 사업은 2023년 프로젝트 펀드 투자계약 및 사업권 인수계약을 체결한 이후 이듬해 현지 전력망 운영을 위한 각종 인허가와 실사를 마쳤다. 지난해 금융조달을 완료하고, 지반조사 및 상세설계 등 사전 공정을 완수했다. 

이번 착공식을 계기로 태양광 트래커 및 고압설비, 태양광 모듈 등을 구축하는 본공사에 착수하며 오는 2027년 7월 준공,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준공 35년간 전력 연간 약 926GWh를 생산하며, 이는 월평균 300㎾h를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 26만여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생산 전력은 가상전력구매계약(이하 VPPA) 형태로 스타벅스 등 글로벌 기업에 판매될 예정이다. VPPA는 전력구매자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체결하는 전력공급계약으로, 물리적 공급이 아닌 정산을 통해 이뤄지는 공급계약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미국 내 친환경 전력 공급을 확대하는 데서 나아가 안정적 전력 생산 및 공급 구조를 기반으로 글로벌 RE100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이 북미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본격 진출했음을 알리는 대표적 프로젝트"라며 "지난해 에너지 중심 성장 전략을 발표한 이후 창출한 실질적 성과라는 데 의의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개발·금융·건설·운영을 아우르는 에너지 사업 전반 역량을 근간으로 대형원전, SMR, 태양광 등 미래 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라며 아울러 글로벌 선진시장에서의 사업 경쟁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