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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농촌유학 유치 ‘대박’… 2년 새 학생 수 4배 늘었다

장철호 기자 기자  2026.01.27 23: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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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해남군의 농촌유학 지원사업이 지역 정주형 교육정책으로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27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5명 수준이었던 농촌유학생 수는 2025년 현재 63명으로 4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관내 7개 학교에서 초등학생 46명, 중학생 17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전라남도 내 농촌유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17개 시군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해남군 농촌유학은 도시 학생들이 6개월 이상 현지 학교로 전학해 농촌 생활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가족체류형·농가형·센터형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된다. 

해남군은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가구당 월 40만 원의 경비를 지원하는 한편, 무상 거주가 가능한 4개소를 포함해 총 10개소의 가족체류시설을 운영 중이다.

현장의 만족도도 높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의 변화뿐 아니라 가족 전체의 삶의 태도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며 "지역 주민과의 교류를 통해 공동체의 가치를 체감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해남군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부터 사업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 2월부터 농촌유학 신축 주택 거주자에게도 월 20만 원의 경비를 지원하며, 현산면에 가족체류시설 4동을 추가로 신축한다. 아울러 농촌유학 우수 학교 2개소를 선정해 지역 자원을 활용한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농촌유학은 단순한 교육 지원을 넘어 아이와 가족이 함께 성장하며 새로운 삶을 설계하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주거 시설 확충과 실질적인 경비 지원을 통해 농촌유학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