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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스판덱스 업황 회복 구간 진입…리레이팅 여력 '충분'

상위 업체 중심 시장 재편에 수익성 개선 전망…글로벌 1위 경쟁력 부각

박대연 기자 기자  2026.01.28 07: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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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한투자증권은 28일 효성티앤씨(298020)에 대해 글로벌 스판덱스 업황 회복과 함께 사업 가치 재평가 국면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효성티앤씨는 글로벌 스판덱스 1위 업체로, 전체 이익의 약 70% 이상을 스판덱스 사업에서 창출하고 있다. 증권가는 업황 턴어라운드 구간에서 경쟁사 대비 저평가된 밸류에이션이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효성티앤씨와 중국 1위 업체 화펑(華峰) 간 기업가치 격차에 주목했다. 화펑의 스판덱스 이익 비중과 생산능력을 감안한 만톤당 기업가치가 1582억원인 반면, 효성티앤씨는 653억원 수준으로 약 60% 이상 할인된 상태라는 분석이다.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1위 경쟁력과 수익 구조를 감안하면 여전히 재평가 여력이 남아 있다는 판단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업황 회복이 진행될수록 양사 간 밸류에이션 격차가 점차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스판덱스 업황은 올해를 기점으로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5년간 중국 중심의 공급 확대가 이어지며 수급 불균형이 심화됐지만, 시황 부진 장기화로 중소 업체들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한 해 동안 약 7만톤 이상의 스판덱스 설비가 폐쇄되며 공급 조정이 진행됐다. 상위 업체 중심의 시장 재편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중국 내 반내권 정책에 따른 생산능력 축소와 견조한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시황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신한투자증권은 효성티앤씨의 12개월 선행 EV/EBITDA가 7배 수준으로, 화펑의 13배 대비 여전히 낮다고 분석했다. 업황 반등 국면에서 글로벌 톱티어 업체로서 이익 레버리지가 극대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가동률 상승과 재고일수 감소, 경쟁사 파산 이슈, 판가 인상 등으로 주가가 빠르게 상승했지만 이는 리레이팅의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며 "업황 회복과 함께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는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