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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안심주택 입주자 만족도 93.7%…전년 대비 2.2%p↑

청년·신혼부부 주거비 부담 완화·주거 안정 강화…높은 청약 경쟁률 확인

김주환 기자 기자  2026.01.27 14: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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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시 청년안심주택의 입주자 만족도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입주자 조사 결과, 청년·신혼부부 대상 청년안심주택의 전반적 만족도가 93.7%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2024년(91.5%) 대비 2.2%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12월 진행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의 청년안심주택 입주자 만족도 조사에 따른 것이다. 조사는 입주 완료 후 6개월이 경과된 신규 14개 단지(총 4409실) 입주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커뮤니티 만족도 61.2%→82.6%…21.4%p 대폭 개선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커뮤니티 만족도는 2024년 61.2%에서 2025년 82.6%로 21.4%p 상승해 가장 큰 폭의 개선을 보였다. 이는 입주민 생활 편의 관련 시설과 운영이 강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반면 주거비 만족도는 2024년 70.9%에서 2025년 67.5%로 3.4%p 하락해 개선이 필요한 영역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는 커뮤니티 및 운영 개선 성과를 확산하는 한편, 주거비 체감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제도·운영 보완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청년안심주택은 청년·신혼부부의 높은 관심 속에 지속적인 수요가 확인되고 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청약 경쟁률을 보면 평균적으로 공공임대는 53.7대 1, 민간임대는 28대 1로 나타났다.

또 단지별·유형별로 경쟁률 편차도 확인됐다. 조사에 따르면 다수 단지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청년 대상 공급에 대한 수요가 전반적으로 높았다.

특히 광진구 '리마크빌 군자' 공공임대 청년 물량은 100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역세권 중심의 양질 주거 공급에 대한 수요가 매우 뚜렷함을 보여주는 사례다.

다만 지난해 일부 사업장에서는 사업자 경영 악화로 임대 보증 관련 불확실성이 커졌다. 경매 진행과 전세사기 피해 우려가 제기되면서 입주민 불안도 확대됐다.

이에 서울시는 청년안심주택 임차인 보호 및 재구조화 방안의 일환으로 '선(先)보상 후(後)회수' 방식을 마련했다. 피해 발생 시 임차인 보호를 우선한 뒤, 사후 회수를 통해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는 구조로 국내 최초 도입 사례다.

◆청년안심주택, 사업성 개선 위한 제도 전면 개정 추진

청년안심주택은 지난 2016년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시작해 2023년 확대 개편된 서울시 대표 청년 주거정책이다. 공공임대주택과 민간임대주택이 혼합된 형태로, 각각의 법령과 운영 규정에 따라 계약·운영·관리 주체가 상이하다.

이 가운데 민간임대주택은 민간임대사업자가 계약과 운영을 맡아 책임하에 관리·운영된다. 다만 서울시는 주거 안정 강화를 위해 △제도 설계 △인허가·행정 지원 △운영 관리 개선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임차인은 민간임대 계약 또는 입주 시 필수 확인 사항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계약 단계에서는 임대보증금 보증보험 가입 여부와 대항력(점유·전입신고), 우선변제권(확정일자) 확보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보증금 규모에 따라 최우선변제권 해당 여부도 점검이 필요하다. 예컨대 민간임대주택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보증금이 5500만원 이하이고, 입주와 전입신고 등 대항력 요건을 갖춘 경우 최우선변제권 대상이 돼 보증금 전액 환수가 가능하다.

더불어 입주 중인 임차인 역시 임대차계약 과정에서 누락 사항이 없는지 재점검해야 한다. 임대사업자의 보증보험 갱신 여부(만기·미갱신 통보 포함)도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자세한 사항은 청년안심주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청년안심주택 지원센터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청년안심주택은 지난해까지 총 2만8679호를 준공하고 4만4777호를 착공했다. 다만 공사비 상승과 금리 부담으로 사업성이 악화돼 인허가 건수가 감소하고 있는 만큼, 서울시는 '안심주택 사업 건립 및 운영 기준' 전면 개정을 통해 제도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여기에 운영·서비스 품질 개선을 통해 올해 입주자 만족도 95% 달성을 목표로 정책 고도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청년안심주택은 실제 거주자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정책"이라며 "올해는 현장 평가를 바탕으로 지원 확대와 제도 개선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