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방 분양 시장에서도 입지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지방에 모습을 드러낸 단지 청약 수요가 지역 핵심지로 몰리는 등 입지에 따른 양극화가 크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대구·대전·부산·울산 '지방 5대 광역시'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9곳은 지역 핵심 입지인 도심권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 선보인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는 수성구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가장 높은 지역에 위치해 교통·학군·편의 등 인프라를 모두 갖춘 단지로 평가된다. 이 때문인지 7월 이뤄진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경쟁률 75.19대 1을 기록하며 지난해 지방 5대 광역시 분양 단지 최고 경쟁률을 달성하기도 했다.
부산 수영구 남천동 일원에 위치한 '써밋 리미티드 남천'도 수영구에서도 최선호 입지에 위치한 단지다. 8월 1순위 청약 당시 △모집 720가구(특별공급 제외) △접수 1만6286건으로, 평균 경쟁률 22.62대 1을 이뤄내기도 했다.
이런 도심권 입지는 교통여건이 좋아 출퇴근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상업시설·의료시설·관공서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주거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핵심 입지의 경우 대형사 브랜드 단지 또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사례도 많아 매매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대구 핵심 입지 중 하나인 수성구 범어동 일대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범어(2020년 입주)'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0월 17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울산 도심권에 속하는 남구 신정동 '문수로대공원 에일린의 뜰(2023년 입주)' 전용면적 84㎡ 역시 12월 12억원에 손바뀜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지방에서도 입지는 청약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도심권 신축 단지는 이미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을뿐더러 비교적 적은 공급 물량으로 희소성이 높아 미래 가치도 기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연유 탓인지 지방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입지에 모습을 드러낼 신규 단지를 향한 수요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DL이앤씨(375500)가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일원에 재송2구역 재건축사업을 통해 지하 6층~지상 34층 8개동 924가구 규모(일반분양 59㎡A타입 166가구) 'e편한세상 센텀 하이베뉴'를 제시한다.
단지는 '부산 최선호 입지'인 센텀시티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실제 신세계백화점·롯데백화점·벡스코·CGV·롯데시네마·영화의전당 등 인프라가 풍부한 동시에 반산초·재송중이 단지 바로 옆에 맞닿아 안전한 통학도 가능하다.
더불어 반경 1㎞ 이내에 위치한 동해선 재송역을 통해 부산 전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인근에서 '부산형 판교 테크노밸리'로 추진되는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및 구)한진CY부지 개발도 진행되고 있더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코오롱글로벌(003070)은 2월 부산 금정구 장전동 일원에 '금정산 하늘채 루미엘'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48층 3개동 △아파트 669가구 △오피스텔 74실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이중 △아파트 전용면적 59~128㎡ 213세대 △오피스텔 80㎡ 74실을 일반 분양한다.
금정산 하늘채는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를 잘아한다. 여기에 식물원로, 우장춘로, 중앙대로, 윤산터널, 산성터널 등이 인접해 부산 전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며, 경부고속도로 구서IC를 통한 광역 교통망도 편리하다.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도 개통을 앞두고 있어 차량 이동 여건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분석된다.
HS화성은 오는 3월 대구 수성구 수성동 일원에 '범어역 파크드림 디아르'를 선보인다. 광명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2개동 158가구(일반분양 73~84㎡ 4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구지하철 2호선 범어역을 도보권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에 더해 현재 추진되는 대구지하철 4호선(예정)과도 가깝다. 더불어 달구벌대로와 인접해 대구 주요 도심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또 옛 경북도청 후적지와 경북대, 삼성창조캠퍼스 일대를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어 도심융합특구 관련 수혜도 기대되는 요인이다.
대방건설은 대구 북구 검단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21층 8개동 84~125㎡ 641가구 규모 '대구 금호워터폴리스 대방디에트르'를 제시한다.
해당 단지는 경부고속도로 및 중앙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광역 교통망을 잘 갖췄다는 게 현지 평가다. 인근에 대구지하철 4호선 금호워터폴리스역 개통을 계획된 만큼 교통 인프라는 더욱 편리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