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과대학, 경상북도 고등학생 의학진로캠프 성료
■ 의과대학 연구팀 '체외 점막 칩' 기술 개발
[프라임경제] 동국대학교 지역의사양성사업단(단장 이관 의과대학장)과 경북교육청연구원(원장 이상진)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경주 화랑마을과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에서 지역 청소년들의 의학 계열 진학 꿈을 지원하고 지역 내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한 '경상북도 고등학생 의학진로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지역 내 우수 인재가 지역 대학에 진학해 지역 의료기관에 근무하도록 돕는 '지역의사제' 선순환 모델의 핵심 과정으로 기획됐다.
캠프 참가자들은 1박 2일 동안 의과대학 교수진의 심화 강의를 청취하고, 동국대 경주병원의 첨단 의료 인프라를 직접 체험했다. 이는 단순한 진로 탐색을 넘어, 향후 지역의사 전형 등을 통해 선발될 예비 의료인들에게 지역 의료의 공공성과 사명감을 고취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7일 성황리에 마무리된 중학생 대상 캠프에 이어 진행되는 것으로, 예비 의료인으로서 갖춰야 할 전문 지식뿐만 아니라 지역 공공 의료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관 동국대학교 의과대학장은 "이번 캠프는 RISE 사업을 통한 대학과 지역의 상생 협력이 실질적인 교육 현장에 적용된 사례"라며, "지역 인재가 타 지역으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 의대에 진학해 정착하는 지역의사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의학적 소양과 지역 애착심을 동시에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상북도와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의과대학은 이번 캠프를 기점으로 지역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경북형 지역의사 양성 로드맵’을 더욱 공고히 하고, RISE 사업의 성과를 도내 전역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 의과대학 연구팀 '체외 점막 칩' 기술 개발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의공학교실 곽봉섭 교수와 이비인후과학교실 김보해 교수 공동 연구팀이 지난 18일 최신 생체조직칩(organ-on-a-chip) 기술과 3차원 세포배양 기술을 융합한 '체외 구강 점막 칩(oral mucosa-on-a-chip)'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체외 플랫폼은 항암제를 비롯한 다양한 약물의 구강 점막 독성과 치료 효과를 신속하고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난치성 구내염 치료제 개발 및 신약 후보 물질 탐색에 특화된 연구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이 플랫폼은 기존 동물실험이 필요했던 약물의 독성 및 치료 효과를 단기간 내 평가할 수 있어 동물실험을 일부 대체하고, 신약 개발 비용과 기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전략적 기술로 평가된다. 이번 연구 성과는 세계 상위 5% 이내의 저명 국제학술지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IF 19.0)에 최근 온라인 게재됐다.
곽봉섭 교수(공동교신저자)와 김보해 교수(책임교신저자)는 "항암제는 여전히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암 치료법이지만, 점막염과 같은 부작용으로 인해 환자의 통증과 영양 결핍을 유발하고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한다"며 "현재까지 항암제 유발 구내염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제가 부재한 상황에서 이번 기술은 구강 점막 손상 기전 규명과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플랫폼은 혈관 주사제, 국소 주사제, 연고제 등 다양한 약물 제형을 모두 평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세포 구성과 미세환경을 선택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피부 질환에 대한 약물 반응 연구와 치료제 탐색에도 즉시 확장 적용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해당 기술은 향후 고부가가치 생명공학 산업 분야로의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대한두경부외과학회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으며, 동국대학교 의공학교실의 김영균 학생과 이성한 박사 그리고 이비인후과학교실 오협 전공의가 주요 연구개발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