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난해 연간 매출 1조6720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6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대비 1343억원 증가해 9%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595억원 감소했다. 다만 연구개발 성과에 따른 일회성 수익인 마일스톤을 제외한 순수 제품 판매 성과를 기준으로 보면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마일스톤을 제외한 매출은 전년 대비 28%, 영업이익은 101% 증가하며 제품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난해 4분기 실적 역시 유사한 흐름을 나타냈다. 4분기 매출은 42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92억원으로 60% 감소했다. 하지만 마일스톤을 제외한 기준에서는 매출이 23%, 영업이익이 14% 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회사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판매 확대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경쟁이 심화된 시장 환경에서도 신규 제품 출시와 판매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마일스톤을 제외한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출범한 바이오 지주회사 삼성에피스홀딩스(0126Z0)는 이날 첫 실적 발표를 통해 2개월간의 연결 기준 매출 2517억원, 영업손실 636억원을 공시했다. 회사 측은 기업 분할 과정에서 발생한 회계 조정과 연구개발비 증가 등이 단기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실제 현금 흐름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견고한 실적을 기반으로 지주회사 체제의 사업 구조가 점차 안정화되고 있으며, 올해는 자회사들의 주력 사업을 적극 지원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 매출을 지난해보다 10% 이상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신설된 에피스넥스랩은 요소기술 확장성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 기술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는 바이오텍 모델 기업으로, 펩타이드 기반 치료제의 장기 투여가 가능한 약물 전달기술 개발 등을 본격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