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단식 투쟁 이후 입원한 지 나흘 만에 퇴원했다.
국민의힘은 26일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의료진은 충분한 휴식과 회복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제시했으나 재활 및 회복 환경 등을 종합 고려해 퇴원 결정했다"며 "필요한 검사와 치료는 통원 치료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엄중한 정국 상황을 고려해 조속히 건강을 회복하고 당무에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며 "당무 복귀 시점은 현재로서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향후 대표의 건강 회복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에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입법을 요구하며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그 후 단식 8일째인 지난 2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회를 찾아 단식을 만류하자 이를 받아들여 서울 관악구 양지병원에 입원해 회복 치료를 받아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3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대여 투쟁 전략을 논의했지만, 장 대표는 이 자리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장 대표가 일단 퇴원을 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 걱정을 많이 했다"며 "장 대표가 조속히 기력을 회복하고, 다시 강력한 대여 투쟁의 선봉에 설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마음을 좀 모아주시면 대단히 고맙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 대표가 목숨을 건 '쌍특검 수용'을 조건으로 한 단식을 했는데, 근본적인 단식 투쟁의 목표가 무엇인가 하는 점을 다시 한번 좀 되짚어 봐야 될 것 같다"며 "장 대표는 여의도 정치의 뿌리 깊은 악습이라고 할 수 있는 '검은 돈 척결·공천 혁명 정치 개혁'을 주장한 것으로 생각이 된다"고 짚었다.
송 원내대표는 "이번에 이슈가 되었던 공천 뇌물 특검과 통일교 게이트 특검과 관련해서는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에게 통일교의 검은 후원금이 들어왔다고 하는 진술이 이미 확보가 되었던 부분이고, 또 국회의원 시의원 당직자 보좌진들이 죄다 얽혀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검은 돈 카르텔, 이 부분이 일정 부분 진술이 확인되었기 때문에 시작이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들을 특검으로 명명백백하게 밝혀서 다시는 이 땅에 그런 검은 돈이 발붙이지 못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는 절박한 심정에서 단식했다고 생각을 한다"며 "정권 차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조직적인 범죄 은폐, 조직적인 '전재수 일병 구하기 공작',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힘을 모아서 함께 싸워야 된다"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우리 국민의힘에서 목숨을 걸고, 개혁을 이루어 내겠다고 하는 비장한 각오로 더불어민주당식 검은 돈 정치를 과감히 배격하고, 국민의힘 다운 깨끗한 정치를 만들어 가야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