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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최고가 후 '숨 고르기'…코스닥은 4년 만에 '1000선' 돌파

대형주 차익실현 속 순환매 확산…원·달러 환율 전장比 25.2원↓

박대연 기자 기자  2026.01.26 16: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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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장중 최고점을 경신한 뒤 하락 전환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코스닥이 4년 만에 1000선을 돌파하며 역사적 고점을 새로 썼다. 정책 기대와 순환매가 맞물리며 중·소형주 전반에 매수세가 확산된 모습이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4990.07 대비 40.48p(0.81%) 내린 4949.59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장 초반 5023.76을 터치하며 사상 최고점을 경신했으나 이후 상승분을 반납하며 4900선으로 후퇴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조7154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5424억원, 158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0.97%), 삼성바이오로직스(0.2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56%)가 올랐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보합을 기록했다. 이외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 대비 3만1000원(-4.04%) 내린 73만6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HD현대중공업이 2만2000원(-3.51%) 하락한 60만5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993.93 대비 70.48p(7.09%) 오른 1064.41에 장을 마치며 역사적 고점을 경신했다. 코스닥이 1000스닥을 넘긴 것은 지난 2022년 1월6일(1003.01) 이후 약 4년 만이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조6010억원, 4311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조907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전 거래일 대비 14만원(25.97%) 오른 67만9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가 2만4300원(22.95%) 상승한 13만2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1만8500원(4.77%) 뛴 40만600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3000 정책에 대한 기대가 마중물이 됐다. 근본적인 원인은 순환매"라며 "그동안 코스피 대형주의 쏠림이 완화되면서 코스닥 소외를 주도한 바이오,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중·소형주로 수급이 이동했다"고 분석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오는 29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대형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숨고르기 중"이라며 "코스닥의 금융투자 수급은 개인 상장지수펀드(ETF) 순매수 확대로 인한 것이며 토큰증권(STO) 활성화와 원화 스테이블 코인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비철금속(11.64%),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10.76%), 생물공학(9.59%), 건강관리장비와용품(6.73%),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5.53%)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항공화물운송과물류(-3.21%), 자동차(-2.97%), 전자제품(-2.73%), 백화점과일반상점(-2.69%), 항공사(-2.68%)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2원 내린 1440.6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