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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천스닥' 불기둥에 "지금 사요?!" 숏 스퀴즈의 비밀

외국인·기관 숏 커버링 물량 폭주 6%대 급등…2차전지·바이오 쏠림 심화

이수영 기자 기자  2026.01.26 15: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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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닥 지수가 4년 만에 1000포인트를 돌파했다. 코스피 5000 시대 개막에 따른 낙수 효과와 공매도 세력의 숏 스퀴즈(Short Squeeze·강제 매수)가 맞물리며 전례 없는 폭등세를 연출했다는 평가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 이상 급등하며 1000선에 안착했다. 코스닥이 종가 기준 1000포인트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22년 1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장중 한때 선물 가격이 급등하며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번 상승장은 기업 실적 개선 등 펀더멘털 요인보다는 수급 불균형에 따른 기계적 매수세가 주도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코스피의 상대적 고평가 인식 확산으로 자금이 코스닥으로 이동하자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공매도를 쳤던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 주식을 황급히 되사들이는 '숏 커버링' 물량이 쏟아지며 지수 상승폭을 키웠다.

업종별로는 2차전지와 바이오 섹터의 쏠림 현상이 뚜렷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 등 2차전지 관련주가 10% 이상 급등하며 지수를 견인했고, 기술 수출 호재가 이어진 알테오젠(196170) 등 바이오주 역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소외 업종은 약보합세를 면치 못해 지수 착시 현상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