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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고위, 이해찬 전 총리 별세 일제히 애도

정청래 "민주주의의 거목"...한병도 "그의 발걸음은 민주당의 역사"

추민선 기자 기자  2026.01.26 11: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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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이해찬 전 국무총리이자 당 상임고문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민주당은 26일 국회 본관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215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해찬 고인의 민주화 투쟁과 국정 운영, 정당 민주주의 확립에 대한 헌신을 기렸다.

정청래 당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 민주화의 상징이자 더불어민주당의 큰 별이 졌다"며 "민주주의의 거목 이해찬 전 국무총리님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고인은 1970~80년대 독재정권의 탄압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민주화 운동을 이끈 정신적 지주였다"며 "민청학련 사건과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으로 옥고를 치르면서도 민주주의를 향한 헌신을 멈추지 않으셨다"고 평가했다.

정 대표는 이해찬 고인이 김대중 정부 교육부 장관, 노무현 정부 국무총리로서 정책 역량과 강한 추진력을 발휘했고, 당 대표 시절에는 당원 주권 시대의 초석을 닦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계 은퇴 이후에도 상임고문으로서 당의 중심을 잡아주셨고,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로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셨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고인의 장례 기간 동안 필수 당무를 제외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애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해찬 상임고문님의 발걸음은 곧 민주화, 민주주의, 민주당의 역사였다"며 "전두환 독재 시절 혹독한 고문 속에서도 민주화를 포기하지 않았던 모습, 5·18 청문회에서 '살인마 전두환'을 외치던 장면을 잊을 수 없다"고 회고했다. 이어 "김대중 정부부터 이재명 정부까지 네 번의 민주 정권 출범에 앞장섰던 분"이라며 "그의 뜻을 이어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국민에게 더 사랑받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이해찬 고인을 "시대의 위인이자 민주주의의 거목"으로 규정하며 '시스템 공천' 도입과 당원 주권 확립 등 당내 민주주의를 제도화한 공로를 강조했다. 강득구 최고위원은 "이해찬이라는 이름은 대한민국 민주화 역사의 거울"이라며 "이재명 정부 성공과 민주주의 발전을 흔들림 없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윤 최고위원은 "총리님은 민주주의의 산증인이자 살아있는 역사였다"며 지역균형 발전과 국정 안정에 대한 기여를 언급했고, 문정복 최고위원은 "앞에 나서기보다 뒤에서 더 큰 버팀목이 되어준 정치의 영원한 설계자"라고 평가했다. 서삼석 최고위원도 "대한민국의 큰 어른을 떠나보내는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영면을 기원했다.

박지원 최고위원은 서면 발언을 통해 이해찬 고인을 "전략통이자 기획형 리더십을 갖춘 민주 진영의 제갈량"으로 표현하며, 당내 민주주의와 시스템 정치의 설계자로서 남긴 유산을 계승할 것을 강조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해찬 상임고문이 평생 헌신해 온 민주주의와 인권, 한반도 평화의 가치가 앞으로도 당과 국민의 나침반이 될 것"이라며, 고인의 뜻을 이어 중단 없는 개혁과 국민 주권 정치 실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