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462350)는 브라질 공군 산하 조사 전담 기관 CENIPA와 '한빛-나노' 첫 상업 발사와 관련한 공동 조사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22일(브라질 현지 시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수행된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을 대상으로 한다.
CENIPA는 국제 표준에 따라 항공기 및 발사체 사고의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항공우주 사고 조사 전담 기관이다. CENIPA는 지난 1월12일 자체 공시를 통해 이번 발사를 '사고'가 아닌 '사건'으로 분류했다.
또한 조사 착수에 앞서 이노스페이스에 공식 공문을 발송해 이번 조사가 법적 책임이나 과실 판단, 손해배상 목적이 아닌, 원인을 명확히 규명해 다음 발사의 안전성과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적 사건 조사임을 설명했다.
이번 공동 조사는 발사 직후 브라질 공군과 함께 수행한 초기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진행된다. 발사체의 비행 계측 데이터, 지상 설비 데이터, 발사 및 운용 기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발사 과정 전반에서 발생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정확한 원인을 도출하는 절차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는 "비행 중 확보한 계측 및 추적 데이터는 향후 발사체 기술 고도화를 위한 중요한 기술적 자산"이라며 "이번 비행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와 공동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빛 발사체의 기술 완성도는 물론이고, 발사 신뢰성과 성공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후속 발사 일정은 현재 조사 중인 원인 분석 결과와 이에 따른 기술 보완 및 검증 계획을 토대로 구체화될 예정이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개선 조치의 범위와 소요 기간을 확인해 후속 발사 계획을 안내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술적 개선 조치가 완료된 이후에는 우주항공청의 발사 허가를 획득한 뒤 후속 발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2025년 12월22일 22시13분(브라질 현지 시간) '한빛-나노' 첫 상업 발사를 수행한 가운데 이륙 30초 경과 시점에 기체 이상이 감지되면서 안전 절차에 따라 비행 중 스페이스워드 임무를 조기 종료했다. 이 과정에서 인명 및 추가적인 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