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26일 큐리오시스(494120)에 대해 단일 장비가 아닌 공정 병목을 해결하는 바이오 제조 플랫폼 역량을 보유한 가운데, 라이브셀 이미징 시스템 '셀로거(Celloger®)' 등 핵심 라인업 기반 글로벌 연구·개발·생산(ODM) 지역 및 품목 확장 본격화에 주목할 시기라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바이오 산업의 고도화로 실험 규모가 확대되며 데이터의 정밀도와 재현성 확보가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기존 수작업 공정은 속도와 품질을 저해하는 병목이 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view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랩 오토메이션 시장은 2033년 184억 달러(약 26조7775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제 자동화는 단순 효율화를 넘어 데이터 신뢰성 확보를 위한 필수 인프라 투자 성격이 강해지는 구간"이라며 "동사는 광학·로보틱스 통합 아키텍처와 모듈화된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이런 공정별 병목을 즉각 장비화해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동사는 서울대 기계공학 출신 연구진이 설립한 바이오 소부장 기업으로, 광학·로보틱스·소프트웨어·생산기술이 통합된 제조 플랫폼 역량을 보유 중"이라며 "단일 제품에 의존하기보다 모듈화된 원천 기술을 조합해 고객 요구를 신속하게 장비화하는 솔루션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를 위해 핵심 부품 내재화, 싱글보드 설계, 금형공정까지 수직 계열화해 양산 안정성과 원가 통제력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대표 제품인 '셀로거'는 저전력·저발열 설계를 통해 인큐베이터 내 장기 관찰이 가능하다. 샘플 이동을 최소화해 민감 샘플의 실험 변수를 낮추는 데 집중했다.
콜로니 피커인 'CPX'는 합성생물학의 병목인 콜로니 선별을 자동화하며 미세 콜로니까지 정밀하게 선별할 수 있는 기술적 차별성을 보유하고 있다.
자동 세포 분리를 위한 '셀퓨리(Cellpuri)'는 마이크로플루이딕 기술 기반의 무원심 및 무필터 방식을 통해 세포 손상을 줄이고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제조 공정의 효율을 높이는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한 연구원은 큐리오시스의 올해 연간 매출액을 지난해 대비 111% 성장한 154억원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내년 매출 239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이에 대해 "추가 계약의 확장성으로 R사향 품목 확대와 함께 중국에서 미국·유럽으로의 공급 지역 확장, 그리고 '셀퓨리' 등 신규 라인업 ODM 논의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고마진 ODM 비중 확대로 매출총이익률(GPM)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가시화된 물량이 실적의 하단을 지지하는 가운데 제품·지역·파트너 확장을 통한 추가 ODM 계약 성사 여부가 주가의 강력한 업사이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