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6일 닷밀(464580)에 대해 도시재생 패러다임 변화의 수혜를 통한 신규 수주 및 원가 절감으로 하방 경직성을 확보한, '공간 재생의 연금술사'라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닷밀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초까지 총 3건의 신규 수주를 공시하며 턴어라운드의 시그널이 감지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충청남도 태안의 원예치유 박람회 콘텐츠 제작 △강원도 강릉의 달빛 아트쇼 △대구의 미디어아트 테마파크 조성 등 기업과 정부간 거래(B2G) 중심의 프로젝트로 파악된다. 특히 대구 프로젝트는 운영 수익 배분 구조가 포함되어 향후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최근 지역 특색을 반영한 지자체 주도 프로젝트가 증가함에 따라 전주, 제주 등지에서도 추가 수주와 더불어 프로젝트 대형화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한유건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닷밀의 성장은 '도시재생'과 '실감미디어'의 결합에서 비롯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올해 국내 도시재생 시장은 과거와 달리 '경제 거점 조성'과 '민간 주도 성장'을 축으로 하는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공공 예산 집행을 초과해 인프라 건설이 포함된 거대 시장으로의 확장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국토부 예산 약 62조5000억원 중 상당 부분이 도시재생 및 균형 발전 사업에 배정됐으며, 특히 도시재생 혁신지구 3개소에 투입되는 약 8323억원의 재원은 민간 자본과 결합된 복합 개발 시장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러한 흐름 속에서 동사는 단순한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를 넘어, 유휴 공간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 솔루션 기업으로서 독보적인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며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해 ‘체류형 야간 경관’ 사업에 집중하는 지자체들의 수요는 동사의 B2G 수주 경쟁력을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고 짚었다.
또한 "특히 주목할 점은 자체 지적재산권(IP) 기반의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모델 전환"이라며 "이는 일회성 구축 매출 구조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입장권 수입을 창출하며, 유휴 부지의 가치를 극대화해 투자 대비 수익률(ROI)를 높이는 고수익 모델로의 진화"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나아가 세계 최대 LED 구조물인 '스피어(Sphere)' 콘텐츠 참여와 글로벌 테마파크사 멀린 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은 동사의 기획력을 입증한다"며 "올해 가시적인 글로벌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점쳤다.
한 연구원은 닷밀의 올해 연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대해 지난해 대비 각각 54.9% 늘어난 467억원, 흑자전환한 28억4000만원(영업이익률 6.1%)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를 맞이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에 대해 "이러한 매출 성장은 신규 수주 확대가 견인할 것이며, 수익성 측면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제작 공정 도입 확대에 따른 획기적인 원가 절감이 이익 체력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시장 내 K-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동사의 로열티 기반 비즈니스 모델은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히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국내에서는 '도시재생'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독보적인 미디어 기술로 풀어내며 안정적인 B2G 수주와 공격적인 자체 IP 확장이라는 양대 축을 구축하고 있다"며 "콘텐츠 제작 능력뿐만 아니라 올해 신규 수주 확대와 제작 원가 감소 등을 고려할 때, 주가는 하방 경직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