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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안전 인력' 직접 키운다…현장 투입형 감시원 40명 배출

중대재해법 대응·일자리 창출 두 마리 토끼…태안형 안전전문감시원 본격 가동

오영태 기자 기자  2026.01.23 17: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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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충남 태안군이 지역 산업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전담할 '태안형 안전전문감시원' 양성에 성공하며 현장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지난 22일 태안문화원에서 가세로 군수와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상반기 안전전문감시원 양성과정 수료식'을 열고, 교육을 마친 40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이번 사업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산업현장 전반에서 전문 안전 인력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선제적 대응으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전문 인력 양성과 실제 채용을 연계한 실무형 일자리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태안군은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비를 절반씩 분담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까지 총 123명이 교육을 수료했으며, 이 가운데 100여 명이 관련 분야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상반기에도 40명의 수료생이 배출되며 성과를 이어갔다.

교육은 보령여성인력개발센터가 주관해 4일간 총 24시간 과정으로 운영됐으며, 신호수·유도원·화재 및 밀폐공간 감시원 등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5개 전문 과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군은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취업 알선과 일자리 정보 제공 등 사후 관리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태안발전본부 내 건설 현장을 중심으로 안전 인력 우선 채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번 사업이 구직자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기업에는 숙련된 안전 인력을 제공하는 상생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관 협력 기반의 안전 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 고용 안정과 산업현장 안전 문화 확산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과정을 통해 양성된 인력들이 산업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이끄는 핵심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