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겨울 바다의 반전…홍성 남당항, 참소라 대풍에 어민들 '웃음꽃'

새조개 축제 열기 속 하루 1.5톤 쏟아져…"3월까지 80톤 기대" 전국 미식가 발길 집중

오영태 기자 기자  2026.01.23 17:29:2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겨울철 대표 수산물인 새조개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홍성 남당항에서, 겨울 제철의 깊은 맛을 품은 참소라가 대풍을 이루며 어민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고 있다.


홍성군에 따르면 서부면 남당항은 지난 17일 새조개축제 개막 이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천수만 죽도 인근 해역에서 참소라 채취가 크게 늘어나 전국 각지의 수산물 유통 관계자들까지 몰리고 있다. 어업인들은 연일 이어지는 조업으로 한겨울 추위도 잊은 채 바다로 나서고 있다.

남당항에서 참소라를 채취하고 있는 김만진 선장(60)은 "지난 12일부터 참소라 채취를 시작해 하루 평균 1.5톤씩 어획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20톤의 물량을 확보했다"며 "오는 3월까지는 총 80톤가량의 어획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당항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상인(72)은 "새조개를 맛보러 온 관광객들이 참소라를 함께 맛본 뒤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겨울철 남당항은 자연산 참소라와 새조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먹거리 포구"라고 전했다.

참소라로 널리 알려진 피뿔고둥은 서해 연안 수심 약 10미터 내외의 모래자갈 바닥에 서식하며, 낮에는 바위 틈에 숨어 있다가 밤에 활발한 먹이활동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타우린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겨울철에 살이 차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군 관계자는 "겨울철 미식가들에게 사랑받는 남당항 일대에는 홍성스카이타워, 남당항 해양분수공원, 남당 무지개도로, 야간경관 명소 등 관광벨트가 조성돼 있다"며 "올겨울 오감만족 여행지 홍성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