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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동행포럼 공식 출범···김상동·마숙자 공동상임위원장으로 추대

예비교사·대학생 참여 속 AI 시대 미래교육 공론의 장 열려

최병수 기자 기자  2026.01.23 13: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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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AI 기술의 확산과 학령인구 감소, 지역 격차 심화 등 교육 환경이 구조적 전환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경북 교육의 중·장기 과제를 진단하고 공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경북교육동행포럼이 지난 22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예비교사와 대학생을 비롯해 교육계·학계·지역사회 관계자 등 이 참석해, AI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향후 논의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정책과 현장,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 간 간극이 커지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단기 처방을 넘어선 지속적인 논의 구조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최근 교육 현장은 AI 기반 학습 도구 확산, 교원의 역할 변화, 교육과정 개편, 지역 소멸 위기와 맞물린 학교 규모 축소 등 복합적인 과제에 직면해 있다. 특히 경북은 도농 간 교육 여건 격차와 학령인구 감소의 영향이 동시에 나타나는 지역으로, 교육의 방향을 둘러싼 사회적 논의가 더욱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출범한 경북교육동행포럼은 해답을 앞세우기보다, 서로 다른 위치에 있는 주체들이 변화의 원인을 함께 진단하고 논의를 축적해 나가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포럼은 현장과 연구, 초·중등교육과 고등교육을 연결하는 개방적 공론의 장을 지향한다.

출범식에서는 김상동 전 경북대 총장과 마숙자 전 김천교육장이 공동 상임위원장으로 위촉됐다. 

두 인사의 공동 체제는 교육 영역 간 분절을 넘어 교육 전반을 하나의 흐름으로 바라보겠다는 포럼의 운영 방향을 상징한다. 두 공동 상임위원장은 포럼 운영 전반에서 역할을 분담하며 논의와 책임을 함께 나누게 된다.

이어 두 공동 상임위원장은 포럼의 설립 취지와 문제의식을 담은 포럼 취지 및 비전 선언문을 공동으로 낭독했다. 선언문에는 교육의 방향을 성급히 단정하기보다 변화의 배경을 차분히 진단하고, 다양한 시각을 연결해 나가겠다는 원칙이 담겼다.

이날 행사에서는 AI 시대를 배경으로 한 교육 환경 변화에 대해 고등교육과 초·중등교육의 관점을 나누는 기조 발제가 진행됐다. 발제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이 학습 방식과 교사의 역할, 교육과정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제도와 현장의 준비 수준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특히 예비교사와 대학생이 참여한 질의응답과 자유 발언을 통해, 미래 교육 현장의 주체들이 체감하는 고민과 불확실성이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교육의 변화가 선언이나 경쟁 중심의 담론이 아니라, 현장과 미래 세대의 목소리를 반영한 장기적 논의 과정 속에서 가능하다는 데 공감했다.

경북교육동행포럼은 앞으로 △경북 교육 현안 조사·연구 △정책 토론회 및 세미나 개최 △교육 환경 개선과 안전 관련 공익 활동 △교육 주체 간 네트워크 구축 등을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포럼은 논의의 축적과 공론의 지속성을 중시하는 운영 원칙을 유지할 방침이다.

포럼 관계자는 "이번 출범은 해답을 제시하기보다, 교육을 둘러싼 변화와 책임을 함께 논의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과 미래 세대의 목소리가 이어질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