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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A 시민단체 기자회견중 폭행…질의자, 척추·머리 손상

B 시민단체 "사면복권 받은 인물, 정치적 선택 시민들에게 맡겨야" 발언 후 폭행 당해

강경우 기자 기자  2026.01.23 09: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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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송도근 전 사천시장의 정치 복귀를 반대하는 A 시민단체가 22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 도중 사안에 대해 질의를 하던 B 시민단체 90대 대표가 A 시민단체 관계자에게 강제로 끌려 나가 척추 손상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사천진보연합과 등 6개 단체는 22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송도근 전 사천시장 출마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건은 회견문 낭독 이후 질의응답 과정에서 발생했다. 당시 질의에 나선 박종순(92) B사천시민참여연대 대표는 "사면복권을 받은 인물에 대한 정치적 선택은 시민들에게 맡겨야 하는 것 아니냐"며 시민의 선택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발언 직후 A 시민단체 관계자가 강하게 반발하며 고성이 오갔고, 이 과정에서 B 시민단체 박 대표를 붙잡아 거칠게 브리핑룸 밖으로 끌어냈다. 이후 박 대표는 브리핑룸 앞 복도 바닥에 쓰러져 있었고 통증을 호소했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박 대표는 고령에 따른 위험이 큰 '척추 손상' 진단과 함께 머리 부위 이상 증세를 보여 현재 정밀 검사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은 고령인 점을 감안해 입원 후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에서 "송 전 시장은 단 한 차례의 진정성 있는 사과도 책임 있는 반성도 없이 다시 정치판에 얼굴을 들이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앞서 송 전 시장은 지난해 11월 기자회견을 통해 "개인의 잘못으로 시민과 사천시 발전에 장애를 초래한 데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을 전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