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23일 삼성생명(032830)에 대해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 따른 지분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3000원에서 25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본업에 대한 가치 변동은 크지 않지만, 최근 삼성전자 등 계열사 지분가치가 크게 증가한 점을 목표주가 상향의 핵심 근거로 꼽았다.
목표주가는 금융 기업가치 20조9000억원과 비금융 지분가치 24조4000억원을 합산해 주당 가치 25만2000원을 산출했다.
삼성생명의 연결기준 자기자본은 지난해 3분기 말 38조9000억원에서 4분기 말 63조3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탈회계 중단에 따라 부채 항목인 계약자지분조정 12조8000억원 대부분이 자기자본으로 이동하고, 삼성전자 주가 상승분이 반영된 결과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은 삼성생명에 다각적인 긍정적 효과를 제공한다. 향후 삼성전자가 자사주 소각을 진행할 경우 삼성생명의 초과지분 매각차익이 늘어날 수 있으며, 삼성전자의 양호한 실적에 기반한 배당 확대 기대감도 커진다.
또한 삼성전자 주가 상승은 삼성생명의 지급여력비율(K-ICS) 개선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지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한 211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보험금 예실차는 선방하겠으나 사업비 예실차가 악화되고, 3000억원 규모의 손실계약비용 등 비용 요인이 발생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계약서비스마진(CSM) 또한 계리적 가정 업데이트와 교육세 인상 등으로 인해 약 1조원의 부(-)의 경험조정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