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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토, 집단지성 플랫폼 경쟁력 '주목'…"글로벌 LLM 개발 경쟁 심화 따른 직수혜"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 킬러 서비스 출시나 신규 대형 고객사 유치 후 나타날 것"

박기훈 기자 기자  2026.01.23 07: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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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3일 플리토(300080)에 대해 집단지성 플랫폼 경쟁력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경쟁 심화에 따른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플리토는 텍스트(Text), 목소리(Voice), 이미지(Image) 등 AI 모델 개발용 데이터 수출·판매 사업자다. 그 외에도 번역 서비스(플랫폼), 실시간 통번역(솔루션)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비중은 △데이터 판매 76.0% △플랫폼 15.8% △솔루션 7.5% △기타(정부보조금 사업) 0.7%이다. 동일 기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1% 늘어난 258억원, 흑자전환한 54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플리토는 집단지성을 통해 구축한 언어 데이터를 사용해 다양한 AI 솔루션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통번역 서비스(솔루션) 사업이다.

플리토는 지난해 말 37개 언어를 지원하는 B2C 서비스 '챗 트랜슬레이션(Chat Translation)'을 정식 출시했다. 최근 프로모션과 광고를 동시에 진행 중인 가운데, 향후 서비스 사용자 증가 속도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는 설명이다.

박찬솔 하나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핵심 경쟁력은 데이터를 빠르게 모을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이에 대해 "소수의 특정 언어 전문가를 고용해서 데이터를 구축하는 방식은 고비용·비효율의 문제를 가지고 있어 다수의 참여자가 플랫폼에 참여해 말뭉치를 생성하고, 상호 검토를 통해서 언어를 정제하는 커뮤니티 데이터 구축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짚었다.

또한 "플랫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포인트 지급 보상 방식을 도입했지만, 참여자들의 신규 언어 학습 동기도 데이터 수집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집단지성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하루에도 최소 수 만개의 데이터를 상시 구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특히 동사의 플랫폼에 워낙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희소 언어 통번역의 경우에 대응이 빠르고, 비용이 낮고, 정확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빅테크가 요구하는 데이터의 품질이 높아지고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계약 규모가 커진 것으로 파악된다"며 "지난해에만 40억원대 공시가 2건, 60억원대 공시가 2건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LLM 모델 개발 경쟁 심화에 따른 동사 수혜가 지속되며 올해에도 평균 50억원대 규모 수주가 나올 것"이라고 점쳤다.

마지막으로 "올해 매출액 400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예상하는데, POR(Price to Operating Profit) 28.3배로 기술력에 대한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구간으로 본다"며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은 킬러 서비스 출시나, 신규 대형 고객사 유치 후 나타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