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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 엑셀 방송 의존도 낮춘다…이스포츠·광고 중심 체질 전환

LCK 중계권 확보·비용 통제로 올해 이익 성장 기반 마련…수익 구조 재편 가시화

박대연 기자 기자  2026.01.23 07: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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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23일 SOOP(067160)에 대해 광고 성장과 비용 통제를 통해 실적 방어력이 확인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다만 플랫폼 매출 성장 둔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10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SOOP은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을 기반으로 광고, 구독, 콘텐츠 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엑셀 방송 피로도 누적에 따른 플랫폼 매출 정체 국면에 진입했지만, 광고 사업 성장과 인력 효율화, 이스포츠 중심의 콘텐츠 전략 전환을 통해 수익 구조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SOOP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6.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플랫폼 매출은 엑셀 방송 축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5.1% 감소하겠지만, 광고 매출이 플레이디 인수 효과와 콘텐츠 광고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35% 증가하며 이를 상쇄할 것으로 분석했다.

비용 절감 효과는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인력 감원에 따른 고정비 축소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3% 증가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감소하지만, 수익성은 유지되는 구조라는 평가다.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는 이스포츠 콘텐츠 강화가 제시됐다. SOOP은 올해 LCK 중계권 확보를 통해 게임·이스포츠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버추얼 스트리머 콘텐츠 확대와 구독 매출 증대를 통해 플랫폼 매출 반등을 도모할 계획이다. 

중계권 비용 상승 부담은 존재하지만, 광고 성장과 비용 통제 노력이 병행되며 이익 성장은 지속 가능할 것으로 삼성증권은 판단했다.

주주환원 강화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기존 배당 정책이 종료되는 지난해 이후에는 배당 성향을 25%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어, 주가 하방 경직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플랫폼 매출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광고 사업 확대와 비용 절감으로 이익 성장은 이어지고 있다"며 "이스포츠 중심 콘텐츠 전환과 주주환원 강화가 맞물릴 경우 밸류에이션 재평가 여지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