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환자 자가 관리와 의료진 모니터링, 데이터 기반 치료 의사결정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은 디지털 치료 모델이 실리콘밸리 무대에 올랐다.
비욘드메디슨(대표 김대현)은 지난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시티에서 열린 '2026 UKF 82 스타트업 서밋'에 참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가와 투자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비욘드메디슨은 네트워킹을 통해 자사 솔루션의 임상적·비즈니스적 가치를 현장에서 확인했다.
UKF(United Korean Founders)는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인 한국 및 한국계 창업가, 운영자,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커뮤니티다. 현재는 국제적 연결과 크로스보더 협력 촉진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82 스타트업 서밋'은 매년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대표 행사다. 이는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비욘드메디슨은 이번 행사에서 턱관절 장애 디지털 치료기기 '클릭리스(Clickless)'를 선보였다. 환자가 실제 사용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의료진용 관리 대시보드를 직접 시연하며 현장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환자용 애플리케이션은 턱관절 장애 환자가 일상 속 행동 패턴을 인지하고 스스로 교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이악물기·스트레스 반응 등 문제 행동 인지 콘텐츠 △인지행동치료(CBT) 기반 행동 교정 가이드 △명상 기반 이완 프로그램 △재활 운동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스마트폰 카메라를 활용한 얼굴 움직임 분석 기술을 통해 별도의 웨어러블 기기 없이도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의료진과 투자자들로부터 주목받았다.
의료진용 대시보드는 환자의 치료 진행 상황과 순응도를 데이터 기반으로 시각화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의료진은 환자의 일별·주차별 행동 변화, 통증 지표, 치료 수행 이력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환자별 맞춤 치료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치료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환자군별 경향 분석과 인사이트 도출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존 오프라인 진료 방식 대비 치료 효율성과 관리 정밀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이번 데모 시연을 통해 현장에서는 '환자 자가 관리·의료진 모니터링·데이터 기반 치료 의사결정'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된 구조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 또 디지털 치료제가 실제 임상 환경과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헬스케어 관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또한 미국 주요 의과대학 교수진과 디지털 헬스 분야 벤처캐피털(VC)과의 교류를 통해 클릭리스가 임상적 가치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 가능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아울러 행동 기반 디지털 치료 접근 방식과 임상 데이터 기반 치료 모델에 대해 의료 전문가와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향후 미국 임상 협력 및 사업적 연계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김대현 비욘드메디슨 대표는 "UKF 서밋은 단순한 네트워킹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의 현실성을 검증받을 수 있는 자리"라며 "의학대학 교수진, VC들과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클릭리스의 글로벌 사업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비욘드메디슨은 IBK기업은행(024110)의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 구로' 14기 육성기업으로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가 함께 육성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