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S증권은 22일 현대글로비스(0862800)에 대해 실적 가이던스 상회와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가치 반영과 배당소득세 분리과세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S증권은 현대글로비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7조7725억원, 영업이익은 11.2% 늘어난 51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인 5356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로써 현대글로비스의 2025년 연간 총 영업이익은 2조760억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연초 회사가 가이던스로 제시했던 1조8000억~1조9000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물류와 해운, 유통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른 실적을 보인 가운데 자동차운반선(PCTC) 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강력한 수익 창출원으로 작용했다.
글로벌 완성차 해상 물동량은 올해 하반기 들어 성장 궤도에 완전히 복귀한 모습이다. 특히 중국발 완성차 수출 물동량은 전년 대비 27% 확대된 연간 570만대까지 늘어나며 PCTC 해운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중국 시장 진출과 로컬 업체들의 성장이 맞물리고 있다"며 "주요 항로 간 물동량 격차 확대는 현대글로비스에 지속적인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11%) 가치 반영이 본격화되면서 로봇 사업과의 시너지 가능성이 새로운 기업 가치 재평가(리레이팅) 동력으로 부상했다. 아울러 배당소득세 분리과세 시행에 따른 수혜와 함께 현대글로비스의 강력한 주주 환원 의지 역시 주가 지지 요인으로 꼽혔다.
이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를 업종 내 최선호주(Top-picks)로 제시한다"며 "올해 연간 가이던스 발표 전후로 주가 조정이 발생할 경우 적극적인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