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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 2025년 매출 1552억원 기록

핵심 품목 성장·신약 임상 성과로 중장기 성장 기반 강화

박선린 기자 기자  2026.01.21 17: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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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올바이오파마(009420)가 2025년 연간 매출 1552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외형 성장과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 성과를 동시에 거뒀다. 


회사는 21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연구개발 확대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다소 둔화됐다.

지난해 한올바이오파마는 제약 사업과 신약 개발 부문 모두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며 성장 궤도를 이어갔다. 특히 환자 중심 전략을 바탕으로 한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와 연구개발 성과가 맞물리며 기업 경쟁력이 한층 공고해졌다는 평가다.

제약 부문에서는 주력 품목들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영업매출이 전년 대비 13% 증가한 133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2023년부터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경쟁 우위가 뚜렷한 영역에 역량을 집중해왔으며, 그 결과 3년 연속 두 자릿수 영업매출 성장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바이오탑'은 이러한 성장세를 대표하는 제품이다. 2023년 매출 125억원에서 이듬해 238억원으로 급성장하며 회사의 핵심 브랜드로 자리 잡았고, 2026년에는 연매출 300억원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탈모치료제 제품군 역시 특화 시장 내 경쟁력을 바탕으로 연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주력 제품인 '헤어그로'는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피나스테리드 1mg 제네릭 처방·조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확보했다. 전립선암 및 성조숙증 치료제 '엘리가드'도 전립선암 치료 영역에서 선도적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이러한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2026년 총 8개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연구개발 부문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성과가 이어졌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토클리맙'은 중증근무력증(MG) 임상 3상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확보하며 계열 내 최고 수준의 효능을 입증했다. 

그레이브스병(GD) 임상 2상에서는 6개월 유지효과 데이터를 통해 질환의 근본 원인을 겨냥한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FcRn 항체인 '아이메로프루바트(HL161ANS, IMVT-1402)'는 총 6개 적응증에서 임상 2상 또는 등록임상 단계에 진입하며 파이프라인 확장성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한올바이오파마는 국제표준 윤리경영시스템 ISO37001 재인증을 획득하고, 국가산업대상 연구개발 부문 수상과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받는 등 대외적으로도 글로벌 수준의 경영 및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2025년은 의약품 부문의 안정적 성장과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전이 동시에 축적된 한 해였다"며 "2026년에는 바토클리맙, 아이메로프루바트, 탄파너셉트 등 3개 핵심 자산에서만 총 5건의 글로벌 임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으로, 이를 계기로 글로벌 혁신 신약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