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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日 롯데리아 망했어?" 54년 만의 간판 교체 이유는?

2023년 젠쇼에 매각, 카페형 브랜드 '젯데리아'로 승부수

이수영 기자 기자  2026.01.21 14: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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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일본 패스트푸드 시장의 한 축을 담당했던 '롯데리아'가 54년 만에 '젯데리아(ZETTERIA)'로 상호를 변경한다. 앞서 2023년 이루어진 경영권 매각에 따른 운영사의 브랜드 개편 작업에 따른 것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본 외식기업 젠쇼홀딩스는 오는 3월까지 일본 내 롯데리아 전 매장을 '젯데리아'로 순차 전환한다. 

앞서 일본 롯데홀딩스는 2023년 4월 비주력 사업 정리의 일환으로 일본 롯데리아 지분 100%를 현지 외식업계 1위인 젠쇼홀딩스에 매각한 바 있다. 현재 일본 롯데리아의 경영권은 롯데가 아닌 젠쇼 측에 있으며 이번 조치는 인수 후 브랜드 통합을 통한 경영 효율화 과정으로 해석된다.

'젯데리아'는 롯데리아의 인기 메뉴인 '절품(ZEPPIN) 버거'와 '카페테리아(CAFETERIA)'를 결합한 명칭이다. 젠쇼 측은 기존의 저가형 패스트푸드 모델에서 벗어나 카페형 인테리어와 서비스를 도입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매장은 좌석 간격을 넓히고 노트북 충전석을 마련하는 등 체류형 공간으로 개편됐다. 메뉴 또한 공정무역 커피와 프리미엄 버거 라인업을 강화해 객단가를 높이는 전략을 취했다. 이는 단순한 간판 교체를 넘어 포화 상태인 일본 버거 시장에서 수익성을 확보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일본 롯데리아의 브랜드 폐지는 한국 시장과는 무관하다. 한국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일본 법인과는 별개의 독자 법인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