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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금융권, 담보·보증 평가 벗어나…미래가치 봐야"

금융협의체 정례화, 금융권 생산적 금융 이행 상황 점검

장민태 기자 기자  2026.01.21 11: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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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융당국이 금융권을 향해 생산적 금융을 재차 강조했다. 담보·보증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기업과 산업의 미래가치를 판단해 자금을 공급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업권 생산적 금융협의체'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K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iM금융지주 △한국투자증권 △KB증권 △한화생명 △삼성화재 △산업은행 △기업은행의 생산적 금융 담당 인원이 참석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생산적 금융은 대통령께서 신년사에서 제시한 '대한민국 대도약'을 위한 핵심 정책"이라며 "금융이 담보와 보증이라는 익숙한 옛길이 아니라 첨단산업, 스타트업·벤처, 지역 등으로 자금의 흐름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권이) 자체 지원 계획을 보강해 생산적 금융 확산 노력에 동참한 것에 감사한다"며 "공유된 계획이 진짜 생산적 금융으로 이어지는지 체계적으로 점검·공유할 수 있는 관리 체계를 갖춰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금융권의 생산적 금융 대전환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번 금융협의체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권 부위원장은 "금융이 담보·보증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산업과 기업의 기술력·경쟁력 등 미래가치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을 때 생산적 금융이 가능하다"며 "산업을 연구하는 조직 등을 통해 내부 역량을 정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생산적 금융을 일부 부서나 담당자의 과제가 아니라 조직 전체의 목표로 만들기 위해 보상체계와 인사·조직·성과관리 체계 전반의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금융권에 자금 공급 역할을 당부한 금융당국은 생산적 금융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권 부위원장은 "정부와 금융권간 신속하고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다"며 "어떤 방식으로든 현장 의견을 전달해 주면, 금융위원회가 이를 신속하게 검토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