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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급 키운 에어프레미아, 2025년 여객·화물 동반 성장

4118편 운항해 108만8964명 여객 수송…순화물 수송량 3만4546톤

노병우 기자 기자  2026.01.21 09: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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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에어프레미아가 2025년 항공운송 실적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음을 알렸다.

에어프레미아는 2025년 한 해 동안 총 4118편을 운항해 108만8964명의 여객을 수송했다. 평균 탑승률은 약 80%로, 미국 이민정책 변화 등 외부 변수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했다. 

특히 창사 이후 처음으로 연간 탑승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중장거리 중심 사업 모델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노선별 수송 실적을 보면 △LA 21만1200명 △뉴욕 14만8300명 △샌프란시스코 9만7800명 △호놀룰루 4만8500명 등 미주 노선이 주축을 이뤘다. 아시아 노선에서는 △나리타 18만2000명 △방콕 15만5500명 △다낭 11만9900명 △홍콩 10만6400명을 기록했다. 전세기 운항 등 기타 노선에서도 약 1만9400명을 수송하며 미주 장거리와 아시아 중단거리 노선 전반에서 고른 수요를 확보했다.


2025년은 노선 포트폴리오 확장의 전환점이 된 해이기도 했다. 에어프레미아는 항공기 3대를 추가 도입해 총 9대 체제로 기재를 확대했다. 1월 다낭·홍콩, 7월 호놀룰루에 신규 취항하며 미주와 아시아를 아우르는 노선망을 강화했다. 중장거리 중심 구조에 단·중거리 노선을 보완하며 네트워크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기재 확대와 운항 경험은 여객 수송을 넘어 특수 목적 수송 분야로도 이어졌다. 에어프레미아는 2025년부터 국군수송사령부와 수송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 파병 장병 이동을 지원했다. 직항 노선이 없는 지역에는 전세기를 투입해 이동 부담을 줄였으며, 대형기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운항 역량을 바탕으로 수송 임무를 수행했다. 

민간 항공사가 국가 안보와 장병 복지 분야에서도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화물 사업 역시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2025년 에어프레미아의 순화물 수송량은 3만4546톤으로, 전년(2만3424톤) 대비 47.5% 증가했다. 대형항공사와 화물 전문 항공사를 제외한 국적항공사 가운데 최대 실적으로, 여객 중심 항공사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라는 평가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2025년은 신규 기재 도입과 신규 노선 취항을 통해 성장 기반과 노선 포트폴리오를 확립한 해다"라며 "2026년에는 워싱턴 D.C. 신규 취항을 포함해 총 9개 노선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동시에 기재 운영 효율화와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과 고객 경험을 함께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