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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Works] 삼성전자·LG전자·삼성D

박지혜 기자 기자  2026.01.21 09: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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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스마트폰, 컴퓨터, TV, 기타 등등. 우리는 일어나서 잘 때까지 전자제품으로 시작해 전자제품으로 끝나는 세상에 살고 있다. 그야말로 요지경이다. 간혹 인간이 기계를 작동하는 건지, 기계가 인간을 작동하는 건지 헷갈릴 정도다. 하지만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요지경 세상에서는 편리하고 유용하면 장땡이다. 우리들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나아가 일생생활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줄 가지각색의 전자 이슈들을 선별했다. 

◆삼성전자 팩토리얼 성수, 국내 최초 글로벌 스마트 빌딩 인증

삼성전자(005930)는 빌딩 통합 솔루션 'b.IoT'를 적용한 '팩토리얼 성수' 빌딩이 국내 최초로 스마트 빌딩 국제 인증 '스마트스코어'의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b.IoT는 공조∙조명∙전력 등 빌딩 내 주요 설비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운영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이다.

팩토리얼 성수는 2020년 성수역 인근 물류 부지를 개발해 만든 오피스 빌딩으로, 기획 단계부터 삼성전자와 '테크 레디 빌딩' 콘셉트를 설정해 협업을 진행했다.

스마트스코어 골드 등급은 최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물 관리자에게는 에너지 관리 등 높은 운영 효율성을 제공하고, 건물 입주자에게는 실내 공기질 관리 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상위 수준의 스마트 빌딩에 부여된다.

삼성전자의 b.IoT 솔루션은 팩토리얼 성수의 골드 등급 획득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b.IoT는 관리자가 건물 전반의 운영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상황에 따라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팩토리얼 성수는 b.IoT 솔루션으로 중앙 공조와 시스템에어컨을 최적의 상태로 운영해 지난해 6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에너지 사용량의 약 27%를 절감했다.

특히 b.IoT는 현실의 빌딩을 가상 공간에 3D 모델로 구현해 빌딩 내 모든 설비 상태를 실시간 시각화 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지원한다. 

◆LG전자, 2026년형 휘센 신제품 선봬

LG전자(066570)가 온도와 습도를 한 번에 제어하는 'AI콜드프리' 기능을 최초로 탑재한 2026년형 휘센 신제품을 선보인다. 
 

LG전자는 2026년형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I'과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뷰I 프로' 에어컨을 오는 22일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실내 온도와 습도를 한 번에 제어해 내가 원하는 온도와 습도로 맞춤 운전하는 AI콜드프리 △고객의 위치와 공간을 감지해 상황에 맞는 바람을 보내주는 AI바람 등 혁신적인 냉방기능은 물론 △AI음성인식 △AI수면 등 차별화된 편의기능으로 고객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냉방 솔루션이 특징이다.

고객이 AI콜드프리 버튼을 누르면 AI가 공기를 지나치게 차갑게 만들지 않으면서도 습도를 알아서 맞히기 시작한다. 실내 공기를 시원하게 만든 후엔 온도를 유지하면서 습도 제어에 들어간다.

에어컨의 기존 제습 기능은 습기를 머금은 공기가 차가운 열교환기를 통과하며 수분을 빼앗기는 과정에서 온도가 계속 떨어져 고객이 원치 않는 추위를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LG전자는 이런 불편함을 새로운 2단 열교환기 기술로 해결했다. 차가운 열교환기를 통과하며 온도가 낮아진 공기를 다시 따뜻한 열교환기에 통과시켜 적정 온도를 유지하면서 습기만 제거된 공기를 배출한다. 

AI바람은 더울 때는 강력한 바람을, 공간이 시원해지면 한쪽 바람이나 소프트바람을 보내 쾌적함은 유지하고 불필요한 전력 사용도 줄여준다.

AI수면은 AI가 고객이 선호하는 수면 환경과 패턴을 학습해 맞춤형 케어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에어컨이 수면을 방해할 수 있는 자극을 줄이고 편안한 환경을 유지해 숙면을 돕는다.

고객의 의도를 파악하는 AI음성인식은 더 똑똑해졌다. GPT 기반의 AI가 고객이 말하는 의도를 파악해 운전할 뿐만 아니라 실내 공간 상황에 적합한 운전모드 추천, 사용량이나 제습량 같은 운전상황, 일정이나 검색결과까지 알려준다.

외출 시에는 레이더센서가 고객의 부재를 감지해 최대 77%의 에너지 소비를 줄여주는 외출 절전 모드, 잠깐 외출한 사이에도 설정해 둔 루틴에 따라 반려동물이 시원하도록 냉방 운전하는 펫 케어 기능도 편리함을 더한다.

극세필터의 먼지를 일주일마다 자동으로 청소해주는 필터클린봇, AI가 습도·온도 센서로 측정한 데이터를 분석해 열교환기 오염도를 파악하고 자동으로 세척하는 AI열교환기 세척 등 바람이 들어오는 필터부터 나가는 토출구까지 모든 경로를 관리하는 청정 관리 또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4.3인치에서 6.8인치로 더욱 커진 디스플레이는 현재 온도 외에도 습도와 제습량까지 표시해 꼭 필요한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삼성D, 지커 플래그십 SUV '9X'에 차량용 OLED 3종 공급
 
삼성디스플레이가 지커의 럭셔리 플래그십 SUV '9X'에 차량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3종을 공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지커는 중국 지리(Geely) 그룹의 주력 완성차 업체인 '지리'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다.

지커 9X는 지난 11월부터 두 달 연속 중국 내 50만 위안(약 1억원)급 대형 SUV 분야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한 인기 모델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차량에 △16형 CID △16형 PID부터 △17형 RSE까지 총 3종의 OLED를 공급 중이다.

운전석 옆부터 조수석까지 나란히 배치된 각 16형 CID(센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PID(패신저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는 OLED 특유의 얇은 베젤, 트루 블랙으로 마치 하나의 패널처럼 자연스러운 대화면을 즐길 수 있다. 또 취향이나 필요에 따라 각각 독립적인 화면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특히 차량 천장에 달린 17형 RSE(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지커가 세계 최초로 공동 개발한 '윙 스타일 슬라이딩 스크린'이 적용됐다. 

윙 스타일 슬라이딩 스크린은 차량 내부 좌우측에 달린 레일을 통해 스크린 위치를 조절할 수 있는데 2열과 3열 사이 최대 88cm까지 이동이 가능하다. 이 스크린은 3열 6인승 SUV에 장착돼 있는 고정형 RSE 디스플레이가 3열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점을 완벽하게 보완했다. 

여기에 17형 대화면과 OLED 고유의 와이드한 광시야각, 높은 명암비, 트루 블랙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