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21일 세아제강(306200)에 대해 일회성 비용 소멸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에 성공한 가운데 북미 리그 수 및 유가 회복 속도가 향후 주가 반등의 키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4만6000원을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세아제강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0.7% 감소한 3787억원, 영업이익은 93.8% 줄어든 7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햇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치다.
권지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다만 지난 3분기 어닝 쇼크의 원인이었던 통상임금 소급분과 재고자산 평가손실 등 일회성 비용이 소멸되면서 분기 흑자전환에는 성공했다"며 "환율 효과와 제품 믹스 개선 역시 실적 회복세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내수 부문은 해상풍력(OF) 물량이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 권 연구원은 "국내 건설 경기 침체 장기화로 일반 강관 수요는 여전히 부진하지만 지난해 12월부터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향 매출이 본격적으로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내수 수익성은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수출 부문은 미국향 50% 고율 관세 부담에도 불구하고 송유관 수요가 수익성을 지지하고 있다. 미국 내 유정용 강관 수요는 시추 활동 위축으로 정체 국면이지만 LNG 프로젝트 관련 송유관 수요는 견조한 상황이다. 관세를 고객사와 분담하고 있음에도 송유관 제품의 마진과 환율 효과가 결합되어 수출 수익성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2026년은 에너지 인프라향 제품인 '그린 파이프(Green Pipe)' 수주 잔고가 실적 하방을 지지할 전망이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매출은 올해 연간 내내 인식되며 내수 이익의 하단을 형성할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 12월 수주한 980억원 규모의 캐나다 LNG 프로젝트 역시 1분기부터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다.
권 연구원은 "현재 세아제강의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3배 수준으로 역사적 하단에 위치해 있어 악재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라며 "4분기 흑자 전환을 기점으로 실적 바닥은 확인된 것으로 보이며 향후 북미 리그 수 및 유가 회복 속도에 따라 본격적인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