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민호 세종시장이 지역 정체성을 담은 먹거리를 활용한 축제 개최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세종만의 대표 먹거리인 '파닭'과 대중성 높은 맥주를 결합한 미식 축제를 정례화하자는 구상이다.
최 시장은 20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타 지자체의 김밥축제, 라면축제처럼 세종시도 시민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중심 축제가 필요하다"며 "우리 지역에는 파닭을 비롯해 다른 곳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차별화된 먹거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시장은 파닭과 맥주를 연계한 봄철 미식 축제를 제안하며, 시와 우호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시와의 협업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맥주로 유명한 독일 도시와의 협력을 통해 독일 맥주를 축제에 접목한다면,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국제 교류형 축제로 확장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파닭에 맥주를 더하면 젊고 활력 넘치는 행정도시 세종을 알리는 강력한 마케팅 수단이 될 수 있다"며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호수공원이나 중앙공원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해보자"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최 시장은 세종연구원이 매년 선발하는 세계로장학생들이 소속감과 유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세종 방문의 날(홈커밍데이)'과 같은 네트워크 행사를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최 시장은 "우리 시의 지원으로 해외에 나간 장학생들이 동창회처럼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는 장기적으로 우수한 지역 인재와 시정이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도로 건설 계획 취소로 공익직불금 환수 위기에 놓였던 농민 민원이 해결된 데 대해서는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연서면 일부 지역 전답이 도시계획상 도로로 편입됐다가 계획이 취소되면서, 토지 소유주들이 이미 받은 직불금을 반납해야 할 상황에 놓였으나, 시가 농림축산식품부에 적극 건의한 끝에 예외 처리 결정을 이끌어냈다.
최 시장은 "농민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원만히 해결돼 다행"이라며 "환수 금액을 조속히 반환하고, 앞으로도 시민들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