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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공직 마침표, 충남 도정의 설계자 박정주 '도민'으로 돌아오다

도·중앙 넘나든 행정 베테랑 퇴임…"정직한 땀방울로 지역과 함께 새 길'

오영태 기자 기자  2026.01.21 09: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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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충남 홍성에서 공직에 입문한 뒤 30년 동안 도와 중앙부처를 오가며 충남 발전을 이끌어 온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20일 퇴임식을 끝으로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도민'으로서 새로운 출발에 나섰다.

충남도는 이날 도청 문예회관에서 김태흠 지사와 도 실·국원장, 직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8대 박정주 행정부지사 퇴임식을 개최했다.

홍성 출신인 박 부지사는 홍성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뒤, 1996년 제2회 지방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했다. 1997년부터 2년간 홍성군에서 근무한 뒤 1999년 충남도로 자리를 옮겼으며, 이후 행정안전부와 국무총리실 등에서 근무하며 지방행정과 중앙행정을 두루 경험했다.

도에서는 문화체육관광국장, 해양수산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하며 충남 산업·경제 분야의 중장기 청사진을 마련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월 제38대 행정부지사로 취임했다.

행정부지사 재임 기간 동안 박 부지사는 도정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충남의 미래 먹거리 발굴과 현안 사업 추진에 집중했다. 특히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이 주관하고 도 전 공직자가 직접 선정하는 '베스트 간부 공무원'에 세 차례 이름을 올리며 조직 내 신망도 두터웠다.


이날 퇴임식은 김태흠 지사의 공로패와 감사패 전달을 비롯해 최정희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의 감사패 전달, 김 지사의 전별사, 박 부지사의 퇴임사 순으로 진행됐다.

박정주 부지사는 퇴임사를 통해 "충남도청 가족 여러분과 함께한 30년의 여정 동안 한눈팔지 않고 공직자의 본분에 충실하고자 노력했다"며 "이제 지난 30년을 뒤로하고 여러분과 작별 인사를 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제 공직 인생은 늘 맞부딪치고 도전하는 길이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세계를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부지사는 또 "태어나고 자란 이 땅 충남, 그리고 홍성에서 정다운 이웃들과 함께 살아가겠다"며 "화려한 수식어보다는 정직한 땀방울로, 거창한 담론보다는 주민의 삶과 함께 더 넓고 더 환한 세상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김태흠 지사는 전별사를 통해 "민선 8기 '힘쎈 충남'의 역대급 성과 뒤에는 언제나 박 부지사가 있었다"며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역량으로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되어주실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