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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카 10만대' 케이카, 차량관리 플랫폼으로 전환

AI 기반 시세 예측·이력 관리…2월 중 과태료·범칙금·미납통행료 조회 기능 추가

노병우 기자 기자  2026.01.20 17: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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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케이카(K Car)의 카 라이프 파트너 서비스 마이카가 누적 차량 등록대수가 10만대를 넘겼다. 마이카가 더 이상 중고차 매매의 보조 기능이 아니라, 차량 생애주기 전반을 관리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특히 지난해 4월 정식 론칭 이후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난 배경에는 '팔 때만 쓰는 서비스'라는 중고차 플랫폼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설계가 깔려 있다.

마이카는 차량 시세·사고 이력·정비 일정·리콜 정보 등 분절돼 있던 정보를 한 화면에 모았다. 차량번호만 입력하면 주행거리와 출고 옵션을 반영한 맞춤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사용 진입 장벽도 낮췄다. 이 접근은 중고차시장의 본질적 문제인 정보 비대칭을 관리 단계에서부터 완화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서비스 확산의 핵심 동력은 AI 기반 시세 예측이다. 마이카는 현재 시세뿐 아니라 최대 2년 뒤까지의 예상 시세를 6개월 단위로 제공한다. 모델·연식·주행거리·옵션에 더해 실제 중고차 거래 데이터, 수출 흐름, 월별 판매량까지 반영해 '언제 파는 게 합리적인지'를 가늠하게 한다. 이는 매각 시점을 앞당기기보다, 이용자를 플랫폼 안에 오래 머물게 하는 구조다.


알림 기능 역시 단순 편의 요소를 넘는다. 사고이력과 리콜, 정기검사 일정, 제조사 보증 만료, 보험 만기까지 관리 일정이 자동으로 정리된다. 여기에 케이카 워런티(KW) 보증 연장 상품 이용 기간도 연동돼 차량 관리의 기준 화면으로 마이카가 작동한다.

마이카 안에서 '내차팔기 홈서비스'로 바로 매각까지 이어지는 구조도 눈에 띈다. 시세 확인부터 방문 평가, 1일 이내 대금 입금, 소유권 이전까지 원스톱으로 처리된다. 최근 도입한 간편 등록 기능은 차량 등록증만으로 본인 명의 차량을 즉시 등록할 수 있게 해, 초기 이탈을 줄였다. 매각은 선택지로 두되, 관리 경험을 기본값으로 설정한 셈이다.

2월 중 추가될 과태료·범칙금·미납통행료 조회 기능은 마이카의 방향을 분명히 한다. 하이패스와 교통민원24 데이터를 연계해 차량 소유자가 애플리케이션 안에서 각종 내역을 확인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거래·관리·행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는 시도다.

마이카의 10만대는 단순한 이용자 지표가 아니다. 중고차 플랫폼이 '팔고 끝나는 서비스'에서 '계속 쓰는 관리 도구'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케이카는 거래 신뢰를 축으로 삼아, 차량의 전 생애를 아우르는 접점을 늘리고 있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마이카를 이용해주신 많은 고객들께 감사드린다"며 "중고차 거래의 투명성과 신뢰를 높이기 위한 원스톱 차량관리 플랫폼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