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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줍줍] 미래에셋·삼성·KB자산운용 외

박진우 기자 기자  2026.01.20 17: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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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매년 고공 성장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이에 자산운용업계 시장 선점 경쟁도 치열하다. 'ETF줍줍'은 매일 쏟아지는 ETF 업계 최신 뉴스를 모은 브리핑 코너다. 최신 시장 동향·투자 전략·전문가 분석까지 한번에 전달한다.

20일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KB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ETF 뉴스.


미래에셋 'TIGER 조선TOP10 ETF' 순자산 1조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조선TOP10 ETF '의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기준 'TIGER 조선TOP10 ETF'의 순자산은 1조1035억원이다. 조선업 업황 개선 기대에 힘입어 개인 투자자 자금 유입이 이어지며 순자산이 확대됐다. 

2025년 기준 개인 투자자 순매수 2463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조선 ETF 가운데 1위에 올랐고, 지난해 8월 순자산 5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약 5개월 만에 순자산 규모를 두 배로 성장했다.

'TIGER 조선TOP10 ETF'는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선박 건조 10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ETF다. 19일 기준 시가총액 상위 2개 기업인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의 합산 비중이 52.86%로 국내 조선 ETF 중 가장 높다. 상위 4개 기업 합산 비중도 91.54%로 대형 조선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국내 주요 조선사들은 LNG 운반선을 중심으로 한 수주 환경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LNG 운반선 발주 규모를 115척으로 제시하며, 신규 LNG 프로젝트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가 동시에 작용하며 발주 규모 확대를 전망했다. 

클락슨리서치는 국내 조선사들의 건조 능력이 일정 수준에 도달한 상황에서 추가 발주가 선가 상승을 견인하고, 기업의 수익성 및 이익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의 국방비 지출이 '천조국'을 넘어 '2천조국' 시대로 향하는 가운데 미국은 해군력 강화와 방산 인프라 재편을 목표로 한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프로젝트를 통해 군함·군수지원선 등 해양 방산 분야에서 동맹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갖춘 국내 대형 조선사들이 미국 국방산업 확대의 핵심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본부장은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2027년 국방 예산을 1.5조 달러로 현행 예산보다 50% 늘리겠다고 발표했다"며 "TIGER 조선TOP10 ETF를 통해 LNG 사이클과 미국의 국방비 증액 수혜가 기대되는 대형 조선주에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삼성자산, KODEX 주주환원고배당주 신규 상장

삼성자산운용이 국내 주주환원 트렌드를 반영한 'KODEX 주주환원고배당주' ETF를 신규 상장한다.

해당 ETF는 단순히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담는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정부의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 기준을 충족하는 우량 기업들만을 선별했다. 구체적인 편입 기준은 전년 대비 현금 배당이 감소하지 않은 기업을 전제 조건으로 배당성향이 40% 이상이거나 배당성향이 25% 이상이면서 전년 대비 배당을 10% 이상 늘린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또한 이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들 중 주주환원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위 30개 종목을 다시 선정했다.

가장 큰 차별점은 정책적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이다. 정부는 주주권익 보호의 일환으로 3차 상법 개정안을 통해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는 직접적인 호재가 된다. 

KODEX 주주환원고배당주 ETF는 전체 편입 종목 중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발표한 기업의 비중을 55%까지 높여 구성했다. 배당 수익 추구와 동시에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긍정적 주가 흐름이 기대되는 종목들의 자본 차익까지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최근 도입되고 있는 '감액배당' 실시 기업까지 담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감액배당은 기업이 자본준비금을 감액한 자금을 재원으로 지급하는 배당으로 일반 주주들의 경우 비과세,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되는 배당이다. 감액배당은 최근 새로운 주주가치 제고 수단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으며, 일반 투자자들은 감액배당(비과세 배당)을 통한 실질 배당수익률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해당 ETF는 매월 15일을 지급기준일로 하는 '월중배당'을 실시한다. 월말에 배당금을 지급하는 일반적인 월배당 ETF 등과 함께 투자할 경우, 한 달에 두 번 배당을 받는 정교한 배당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문현욱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올해 들어 정부의 정책 변화에 따라 본격적인 머니무브 효과로 국내 배당주 투자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 될 것"이라며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개별 기업의 배당금에 대해서만 3년간 한시적으로 적용되며, 고배당주 편입과 관계없이 집합투자기구의 분배금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에서 제외됨을 인지하고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B자산운용 'RISE 코리아전략산업액티브 ETF' 출시

KB자산운용이 정부가 육성하는 국가 전략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액티브 ETF를  상장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RISE 코리아전략산업액티브 ETF'는 정부가 제시한 'ABCDEF 전략산업'을 하나의 ETF로 편리하게 투자하도록 만든 상품이다. 정부 정책 지원과 글로벌 구조적 성장 흐름이 동시에 작용하는 산업을 중심으로, 액티브 운용 전략을 통해 시장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한다.

정부는 출범 이후 AI·반도체, 바이오, 콘텐츠·문화, 방산, 에너지, 첨단 제조 등을 국가 중점 육성 산업으로 선정하고 예산·제도·금융 전반에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해당 산업군은 글로벌 트렌드와 맞물려 중장기 이익 성장 가시성이 높은데다 정책 모멘텀까지 더해지면서 국내 증시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RISE 코리아전략산업액티브 ETF'는 각 전략산업 내에서 산업 대표 기업과 정책·수요 변화에 따른 구조적 수혜 기업을 선별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액티브 ETF인 만큼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산업과 종목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지수 편입·편출이나 기업 이벤트 등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AI·반도체(A) 분야에선 AI 학습·추론 수요 확대에 따른 AI 반도체 시장 성장과 더불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고대역폭메모리(HBM) 중심의 국내 반도체 경쟁력에 주목한다. 바이오(B) 분야의 경우 제도 개선과 산업 클러스터 확산 속에서 위탁개발생산(CDMO)을 중심으로 한 구조적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콘텐츠·문화(C)는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과 정부의 문화 수출 확대 정책 수혜를, 방산(D)은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 속 수출 경쟁력과 밸류체인을 갖춘 국내 방산 산업의 성장을 주요 투자 포인트로 삼는다. 에너지(E)는 AI 전력 수요 증가와 에너지원 전환 흐름에 따른 원전·재생에너지·전력 인프라 관련 기회를, 첨단 제조(F)는 AI·로봇·센서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투자 확대에 따른 제조업 경쟁력 회복 가능성에 주목한다.

이준석 KB자산운용 ETF마케팅실장은 "RISE 코리아전략산업액티브 ETF는 한국 경제의 중장기 성장축을 이루는 전략산업을 하나의 상품으로 담은 액티브 ETF"라며 "정책 모멘텀과 글로벌 성장 트렌드, 기업 펀더멘털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만큼 국내 증시의 구조적 재평가를 기대하는 투자자에게 의미 있는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운용, SOL 자동차TOP3 플러스 연초 이후 수익률 35% 돌파

신한자산운용의 'SOL 자동차TOP3플러스'가 현대차 그룹주 상승 효과로 연초 이후 3주만에 수익률 35%를 돌파했다. 

SOL 자동차TOP3플러스 ETF는 최근 1개월, 3개월, 6개월 수익률은 각각 38.09%, 60.50%, 84.20%로 주요 기간 성과에서 국내 자동차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한 19일 일간 수익률 9.62%를 기록하는 등 모빌리티를 넘어 로보틱스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는 현대차그룹 핵심 계열사에 대한 집중 투자 전략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우수한 성과에 힘입어 자금유입도 가속화 되고 있다. SOL 자동차TOP3플러스 ETF의 순자산은 지난해 말 1094억원에서 19일 기준 2023억원으로 3주 만에 약 900억원 증가해 2000억원을 돌파 했다.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 순매수 금액은 200억원을 넘어서 성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대차 핵심 그룹주 투자 ETF로 자리잡고 있다.

SOL 자동차TOP3플러스는 현대차 그룹이 피지컬 AI 기반의 로보틱스·스마트팩토리·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핵심 그룹사에 집중 투자하는 동시에 주요 협력사까지 함께 담을 수 있어 '현대차 피지컬 AI 생태계 ETF'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ETF는 현대차(27.59%)·현대모비스(24.06%)·기아(24.74%) 등 3개 종목에 약 76% 비중으로 투자하며,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오토에버, HL만도 등 주요 협력사도 함께 편입하고 있다.

최근 현대차 그룹은 자동차를 넘어 로보틱스, 자율주행, 피지컬 AI 등 미래 모빌리티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기업 체질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CES 2026에서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하고, 제조 공정 자동화와 로봇 상용화 계획을 구체화 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은 "연초 현대차 그룹이 피지컬 AI를 로보틱스스마트팩토리자율주행 등을 아우르는 그룹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며 로봇섹터 대장주로 시장을 이끌고 있다"며 "SOL 자동차TOP3플러스는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통해 전통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 로봇휴머노이드 기술을 내재화 하고 있는 현대차 그룹에 가장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ETF"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