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1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마치고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장중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지만,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4904.66 대비 18.91p(-0.39%) 내린 4885.7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 중 4935.48를 기록하며 신고가를 기록했으나 장 막판 기관 매도세에 상승분을 소폭 반납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546억원, 789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607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1.13%), 두산에너빌리티(0.10%)가 올랐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삼성전자우가 전 거래일 대비 4100원(-3.70%), 내린 10만68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기아가 5600원(-3.30%) 떨어진 16만39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3900원(-2.61%) 밀린 14만54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968.36 대비 8.01p(0.83%) 오른 976.3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오전 코스닥은 잠시 약세를 보이다 기관의 매수세에 강세로 돌아선 뒤, 이날 오후 52주 최고치인 986.23을 경신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840억원, 18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59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시총 1위 알테오젠(-3.02%), 삼천당제약(-0.54%), 코오롱티슈진(-1.72%), 리가켐바이오(-0.42%)가 내렸으며, 그밖에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이 전 거래일 대비 5900원(3.83%) 오른 16만1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가 3300원(3.47%) 상승한 9만83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초 실적 상승을 주도한 반도체 대형주는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며 "순환매와 함께 포스트 주도주 찾기를 위한 움직임이 기술주·성장주에 머무르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 휴장과 지정학적 갈등 우려가 부각된 가운데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했다"며 "12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과열이 해소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전기유틸리티(14.62%),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7.36%), 복합유틸리티(5.43%), 해운사(5.31%), 무선통신서비스(4.12%)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항공화물운송과물류(-4.19%), 반도체와반도체장비(-2.69%), 전자장비와기기(-1.87%), 전자제품(-1.72%), 자동차(-1.41%)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4원 오른 1478.1원에 마감했다.